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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를 읽고 독후감 쓰기

『어디서 살 것인가』를 읽고 독후감 쓰기 ‘제목이 살렸다’라는 부제로 떠오른다. 책 제목을 특이하게 만들어야 많이 팔린다. 국민적 공감대로 부각하는 문제를 거론해야 잘 팔린다. 이런 단어도 이제 실감난다. 내 책을 쓰면서 어떤 제목을 붙일까 고민해오던 중 이 책을 읽기 며칠 전에 알았다. 어디서 살 것인가 하면 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구체적으로 서울, 용인, 근남면, 춘천, 남이섬, 제주, 시드니, 로마 등이 거론될 것이다. 저자가 독자에게 어디서 살 것인가를 물었으니, 읽은 내가 답을 줘야 되어서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저자는 어디에서 살고 싶다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냥 문제점을 나열하면서 다른 외국의 사례를 대안으로 거론했다. 결과적으론 저자가 묻고 저자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어간다. 독자가..

솜리문학

솜리문학 6호/ 2022. 11. 28/ 152쪽 이 책은 문학회에서 발간하는 동인지이다. 비록 6회에 지나지 않으나 그래도 6년이 되었다는 것은 그런대로 만족할 만하다. 회원들의 면면을 보면 6년째 살아왔다는 말이 아니라, 이미 6년을 지났다는 것은 분명하고 아마도 세상이 변할 것 같은 10년을 6번째 살아왔다는 말처럼 들린다. 세상살이가 허투루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진리인데, 살아온 흔적을 남겨두고 싶어서 지어낸 글임이 분명하다. 슬픈 마음과 기쁜 마음, 즐거운 마음과 슬픈 마음을 쏟아내어 남겨두고 싶어서 지어낸 글임이 분명하다는 말이다. 저자의 마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거짓말이다. 마음이 실리지 않은 글은 가식이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시와 시조가 섞여 있다. 시는 그렇고 시조는 그렇다. ..

비타민 C의 보고

비타민 C의 보고 우리문화 306호 2022.04.01. 우리가 선호하는 비타민 C는 필수불가결의 주요 효소이다. 아래는 그대로 옮겨 적어놓았다. 파프리카는 피망을 개량한 품종이다. 고추의 재배종균 가운데 하나이지만, 매운맛이 없고, 당도가 높아 생식으로 먹기 좋다. 한국원예학회에서 발간한 원예학 용어집에는 파프리카와 피망을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 피망은 파프리카보다 과피의 두께가 얇고 길쭉하며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하다. 그래서 주로 열을 가하는 가열 조리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피망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1934년 복견대감이라는 품종이 효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상업용 재배는 1980년대 미군을 대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차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이 이루어졌다. 19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