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가을 수확한 무 중에서 발가락이 12개나 달린 녀석이 나왔다.
재작년에는 지름이 80cm도 넘는 호박이 생산되었었는데, 이를 밭에서 집으로 운반하는데 혼자서 들지를 못해 둘이 들고 운반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호박은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 자칫 거지말장이라 소문날까 두려워 글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 발견된 무는 특이하지만 그래도 무게는 가볍기때문에 재빨리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두었다. 이 무는 발가락이 12개나 되지만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해 항상 앉아만 있다. 혼자 서 있기도 버거울 것이다. 너무 많이 달린 발가락이 서로 자기가 우선한다고 주장을 하여 결론이 나지 않아서 일까? 아마도 많은 발가락 중에 누구의 힘을 빌릴지 결정을 하지 못해서 그랬을 것도 짐작이 간다.
그러니 사람도 서로 잘났다고 우겨대면 결국은 어느 누구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하면 지나친 기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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