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삶에 미치는 영향1
사람이 다른 동물과 비교하여 탁월한 점은 언어를 가졌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동물들이 자기만의 의사표시 방법을 가지고 단순한 의사를 전달하는 것과는 비교가 된다. 여기에 인간만이 가진 문자는 더 이상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둔다. 우리는 이런 문자를 가지고 글을 만들고 책을 엮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책을 통하여 하고 싶은 말을 하고, 현재의 문화를 후대에 전하기도 한다.
책속에는 바로 현재의 내용이 있는가하면 몇 천 년 전의 일이 있기도 하다. 또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앞을 내다보기도 한다. 요즘 들어 변해야 산다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정치와 경제, 교육, 과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말이다. 현재의 감동이나 감정은 일시적이지만 그것을 책으로 묶어 세월이 지난 다음에 그런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책이 가지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논리라면 내가 겪어보지 않은 일도 책을 통하여 경험할 수 있고, 일부는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는 것이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좋은 책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또한 책을 통하여 무장된 사람과, 그가 속한 단체나 집단이 같은 운명을 겪기도 하는 것이다. 나폴레옹이나 처칠, 도꼬 도시오는 세계가 알아주는 다독가였다. 그들은 틈나나면 책을 읽고 사색하는 습관이 있었다. 그리고 남들이 공감하는 좋은 결과를 남겼다. 심지어 세기의 독재자 히틀러도 독서광이었다. 그러나 히틀러는 독서로 인한 폐해로 많은 사람으로부터 경멸과 멸시를 받는 사람이 되고 만 경우다. 이처럼 독서는 사람의 운명을 가르기도 하고, 많은 사람의 운명을 저울질하기도 한다.
책은 지혜와 양식의 샘물이며, 정보의 원천이다. 텃밭에도 거름이 필요하듯이 책은 내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의 생활에 좋은 책은 우리의 동반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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