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잡다한 무엇들

마땅치 않은 여름 반찬에 필수인 아욱, 드디어 꽃을 피우다.

꿈꾸는 세상살이 2010. 5. 11. 10:34

 

아욱은 아욱과에 속하는 1~2년생 풀로 잎이 어긋나게 나며 마치 단풍나무 잎처럼 다섯갈래로 갈라져 있다. 원산지는 중앙 아시아의 열대지방 또는 아열대지방으로, 우리나라에 보급된 때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연한 줄기와 잎은 국을 끓여 먹으며, 한방에서는 씨를 동규자(冬葵子)로 부르고 이뇨제로 사용한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피고 열매는 꽃받침에 쌓인채 익는다.

 

아욱은 시대마다 다르게 불려왔는데 고려시대에는 향약구급방에서 규자(葵子)라 불렀고, 조선시대에는 산림경제에서 관상식물 규(葵)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씨를 동규자라 한 것과 동일한 호칭임을 알 수 있다. 

 

2010.06.13 보니 키가 큰 아욱에서 꽃을 피웠다. 그런데 그 꽃이 조금은 안 예쁘다. 다음 06.30에 다시 보니 아직도 꽃이 피어 있었다. 그런데 키가 작은 아욱에서는 그래도 좀 나아 보인다.

 

 

 

 

그 뒤 시간이 많이 지나 20일이 더 여름으로 다가선 어느 날의 아욱이다. 물론 같은 장소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절의 차이는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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