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3년 일본 세계지리 교과서, ‘독도는 한국 영토’ 명기 ▒
[2008.07.17 10:03] | ||
[쿠키 사회] 일본의 독도영유권 명기 발표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을사늑약(1905) 이전인 1903년 일본에서 발간된 세계지리 교육용 책에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명기한 사실이 발견됐다. 유용태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이 17일 공개한 책은 명치36년(1903년) 일본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두고 도쿄(東京)에 지사를 둔 종미당(鐘美堂) 출판사에서 발간한 것. 컬러로 인쇄된 표지에는 ‘만국신지도 지리통계표(萬國薪地圖地理統計表)’라는 표제가 있고, 그 앞에 교과적용(敎科適用:배우려는 사람을 가르치기 위해 활용하는 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공애학관장(共愛學館長) 와가바라선생저(若原先生著)라고 저자 이름과 출판사명이 명기돼 있다. 책 첫페이지에 수록된 만국신지도에는 지구상의 국가 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태극기의 모습도 선명하다. 책의 본 내용에 들어가면 세계의 천문(天文·교통편)이 소개돼 있으며, 이어지는 개별 국가를 소개하는 첫순서로 한국이 소록돼 있다. 역시 컬러로 인쇄돼 있는 한국지도는 전국이 8도로 구분돼 있고 동해상에 죽도(竹島·독도의 일본식표기)와 송도(松島·울릉도)가 기록돼 있다. 이 지도에서는 독도(竹島)가 울릉도보다 더 한반도에 가깝게 수록돼 있는 것이 특기한 점이지만, 이들 두 섬은 아래쪽 일본 대마도(흰색)와는 달리 한국의 영토임을 알게하는 강원도 색깔로 인쇄돼 있다. 권말 판권에는 명치36년(1903년) 9월17일 정정(訂正) 제16쇄판을 이라는 발행일과 명치25년(1892년) 6월8일 초판본 발간 일자가 적혀있다. 유용태 고문은 “초판본의 독도 표기는 확인할 수 없지만 10년간 16쇄로 발행될만큼 널리 활용됐을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이 일본인들이 자국에서 제작해 교육용으로 쓰던 것임은 분명하다”며 “일본인들은 적어도 105년전 자신들의 선조들이 교육용으로 활용했던 이 책을 먼저 확인하고 독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道理)”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용호선 기자 yonghs@kwnews.co.kr |
일본 학자 “日정부 영유권 주장은 허구”
[2008.07.17 10:07] | ||
[쿠키 사회]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사실상 포함시킨 '중학교 사회과목 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공표함에 따라 국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원로학자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논문을 국내 논문집에 기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토 세이추(內藤正中) 시마네대학 명예교수(80. 사진)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에서 간행하는 '독도연구' 제4집에 '다케시마(竹島) 문제의 문제점-일본 외무성의 다케시마 비판'이란 논문을 기고했다. 이 논문집은 현재 인쇄작업에 들어가 있으며, 조만간 출간될 예정이다. 나이토 교수는 이 논문에서 일본 외무성이 지난 2월 인쇄물로는 처음 발행한 '다케시마-다케시마 문제의 이해를 위한 10가지 포인트'란 14쪽 분량의 팸플릿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日 외무성의 주장 10가지 포인트) ①일본은 오래 전부터 다케시마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다 현재의 다케시마(독도)는 호키국(伯奢國) 요나고정(米子町) 주민이 당시 다케시마(울릉도)로 도항(渡航)하는 도중에 발견돼 마쓰시마(松島)라고 불렸다. 이는 제한된 관계자 이외에는 알려지지 않았고, 막부 당국도 1696년 울릉도 도해금지(渡海禁止) 명령을 내릴 때까지 존재를 알지 못했다. ②한국이 오래 전부터 다케시마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근거는 없다 홈페이지의 내용을 전면 개정한 항목이다. 팸플릿에서 삼국사기(1145년)에 우산국이었던 울릉도가 512년 신라에 복속했다는 기술은 있으나, 우산도(다케시마)에 대한 기술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산도가 우산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③울릉도로 건너가는 배의 정박지 및 어채지로 다케시마를 이용했으며, 17세기 중반에는 다케시마의 영유권을 확립했다 호키국 요나고정의 오야(大谷) 등 두 집안이 매년 한 차례씩 번갈아 전복이나 강치를 잡는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막부로부터 다케시마 도해(渡海) 면허를 받았다. 막부가 돗토리(鳥取) 번주에게 교부한 문서에는 5월16일의 날짜가 적혀 있을 뿐, 연호는 적혀 있지 않다. ④일본은 17세기말 울릉도 도항을 금지했으나, 다케시마 도항은 금지하지 않았다 막부의 도해금지령은 돗토리번 관계자에게만 울릉도 도해를 금지하면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울릉도로 가는 도중에 들르는 다케시마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⑤한국이 주장의 근거로 이용하고 있는안용복의 진술에는 많은 의문점이 있다 팸플릿은 안용복이 1696년 5월 2번째 도일한 사실만 다루고 있다. 그해 1월 막부가 일본인의 울릉도 도항을 금지했기 때문에, 안용복이 울릉도에 다수의 일본인이 있었다는 진술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부의 도해금지령이 돗토리번을 통해 주민에게 전달된 것은 8월이었기 때문에 시차가 있다. ⑥일본정부는 1905년 다케시마를 시마네현에 편입해 영유하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1905년 당시 일본 외무성 정무국장이던 야마자 엔지로가 '시국이야말로 영토 편입을 급히 요구하게 되었다. 망루를 세우고, 무선 혹은 해저 전선을 설치하면 적함의 감시 상 대단히 요긴하게 되지 않을까. 특히 외교상 내무(內務)와 같은 고려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일본이 러·일전쟁 승리를 위해 독도를 강탈해야 한다는 발언이다. ⑦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기초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이 포기해야 할 영토로 다케시마를 포함시키도록 요청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은 다케시마에 대해 일본령으로 명기하지 않았다. 미국은 한·일 양국간의 분쟁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는 것을 기본자세로 하고 있다. 미국이 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정하는 것이 아닌 이상, 당연한 일이다. ⑧다케시마는 1952년 주일 미군의 폭격 훈련지역으로 지정돼 일본 영토로 다뤄진 것은 명확하다 1952년 7월26일 미·일 합동위원회에서 미군의 폭격 훈련지역으로 지정됐지만, 1953년 3월19일 해제됐다. 1년도 지나지 않아 지정이 해제된 것은 이 사실을 안 한국정부가 1953년 2월17일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공한을 보낸 것에 따른 조치였다. ⑨한국이 다케시마를 불법점거하고 있어, 우리나라로서는 엄중하게 항의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한국의 다케시마 점령이 왜 불법인가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적지 않고 있다. 한국은 독도의 통치를, 1945년 독립했을 때부터 미 군정청으로부터 승계해오고 있다. ⑩일본은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문제 해결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의뢰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한국이 이것을 거부하고 있다 한국의 입장은 독도에 대한 영토권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으며, 이 권리에 대한 확인을 국제사법재판소에 구할 이유가 없다. 1965년 한·일 정부 간의 '분쟁의 해결에 관한 교환 공문'에는 '분쟁은 외교경로와 양국 정부가 합의하는 수속 및 조정에 의해 해결을 시도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영남일보 김상진 기자 sjkim@yeongnam.com ‘인터넷 다케시마’는 이미 한국이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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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철현 대사 “독도를 빼앗으려면 전쟁밖에 없다” |
[2008.07.16 16:35] | ||
[쿠키 정치]일본의 독도 영유권 표기에 항의해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는 16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일본 내부 상황을 보고하고 대책을 숙의했다. 권 대사는 시종일관 비장한 각오로 일본에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영토에 관한 부분은 협상과 양보가 있을 수 없다”며 “(일본이) 독도를 빼앗으려면 전쟁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책으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강화와 외교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일본을 옹호하지 않으면 그들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며 “특히 북한과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로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관계가 악화되면 그 손해는 일본이 고스란히 안게 된다”고 말했다. 신(新)한·일관계의 모멘텀이 모두 상실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파문으로 오랜만에 형성된 한·일간의 친선 무드를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말했다.9월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로서는 전혀 의도가 없지만 만약 못하게 되면 전적으로 일본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권 대사는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예방했고, 오후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일대사가 애초부터 일본을 잘 안다는 차원에서 안이하게 대응한 게 이런 화를 불러일으켰다”며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라도 (권 대사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 |
출처 : 모 세(Moses)
글쓴이 : 모 세(Mose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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