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잡다한 무엇들

청창포는 꽃창포, 황창포는 창포

꿈꾸는 세상살이 2013. 5. 19. 21:37

창포와 꽃창포 즉 붓꽃을 구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사진을 가지고 판단하려면 좀 더 명확한 사진이 필요할 뿐이다.

아래에서 노란창포는 창포가 맞는데, 청창포는 붓꽃으로 원래 창포는 아니다. 마치 꽃무릇과  상사화가 다른 정도다.

창포는 붓꽃에 비해 잎이 넓은 편이며, 꽃잎은 9개로 꽃창포와 같다. 그러나 꽃대가 올라오면서 마디가 생기고 한 번씩 굴곡이 생기는 것은 창포며, 붓꽃 즉 꽃창포는 그냥 곧게 우엉이나 토란줄기 혹은 상사화처럼 한 마디로 올라온다. 이것은 붓글씨를 쓰는 붓처럼 곧은 하나의 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총 9개의 꽃잎 중 가장 바깥 삼각형을 이룬 꽃잎 3개는 퍼져있는 것이나 크기에 있어 창포와 꽃창포가 구분이 안 가지만, 다음 두번째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3개는 모두 그 안에 위치하는데 하늘을 향해 서있으면 꽃창포며 그냥 옆으로 누워있으면 창포다.

두번째 꽃잎의 크기는 첫째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은데 장닭의 벼슬처럼 서있는 것이 붓꽃이며,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창포다.

또 그 안에 있는 세번째 삼각형을 이루는 나머지 3개의 꽃잎은 첫 째 혹은 둘째와 비슷하게 커다랗게 생겼으면 꽃창포이며, 아주 작게 암탉의 벼슬처럼 생기다가 만 어쩌면 그런 벼슬의 한 조각처럼 아주 작은 모양을 하고 있으면 창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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