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보석 박물관은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 5층석탑 등 백제의 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뿐 아니라 보석에 대한 상징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총 부지 면적 141,990m² 규모의 왕궁보석관광지내에 6,215m²으로 1996년부터 시작하여 2002년 5월에 완공하고 개관하였다.
그밖에도 식당, 보석광장, 야외무대, 칠선녀상 등 조형물들과 화석전시관, 주변에는 공룡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보석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편안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익산의 보석박물관은 진귀한 보석과 원석 등 115,000여 점을 전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보석 박물관이다. 순수 보석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총 6,215m²이며, 화석전시관 지하 1층 지상 1층 962m², 기획전시실 지상 1층 823m², 공방체험관 지하 1층, 지상2층 574m²을 별도로 가지고 있으며, 식당이나 조형물 기타 야외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공간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역동의 장은 ‘보석과 산업’을 주제로 하여 388m²에 달한다. 여기에서는 보석 관련 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광산의 내부 갱으로 터널로 들어가게 되며, 동굴 내벽에는 광맥이 흐르는 것이 보이고 갱에서 쓰는 조명등을 설치하여 실제로 갱의 내부로 들어선 착각을 일으킨다. 갱을 지나면 보석의 여러 가공방법과 도구를 보게 되고, 본 전시장의 메인 쇼인 보석 가공의 현장 디오라마가 펼쳐진다. 가공 현장의 디오라마를 지나면 보석의 다양한 이용과 기술 등을 알아보는 코너가 펼쳐지며 마지막으로 익산 보석 산업의 현황 코너로 들어선다.
다음 결실의 장에서는 ‘보석과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영상관 110m², 체험전시실 220m²로 나뉜다. 영상관에서는 광섬유와 거울반사를 이용한 3차원적인 우주공간을 형상화한 분위기 속에서 ‘보석의 만남’이라는 주제의 영상물이 뜬다. 더불어 Q&A, 빙고게임 등을 관람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정리해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흥미를 갖게 된다. 보석의 완제품을 전시하여 보석의 즐거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감동의 장은 ‘보석과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426m²에 이르는 공간이다. 최고의 아이템으로 구성하여 전시하는 공간으로 분리된 각각의 실에는 각종 수정류 및 일반 광물 위주의 전시와 투어멀린, 토파즈 등의 준보석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다아이몬드를 비롯한 에메랄드, 사파이어 등의 귀한 보석을 쇼케이스화 하여 보석의 다양한 형태를 감상하게 된다.
인식의 장은 ‘보석과 역사’라는 주제로 195m²에서 펼쳐진다. 한쪽면에는 우리나라와 세계 문명의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석 발달사가 전개되며, 다른 한 쪽은 백제 시대의 화려한 귀금속 유물과 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실물과 패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하 보석에 대한 본 전시에 앞서 보석관련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나 설화, 전설등을 그래픽으로 표현하고 4면 영상구조물을 설치하여 보석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체험의 장은 214m²로 ‘보석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맞이한다. 보석에 관하여 체계적인 접근을 하는 공간으로 보석의 생성, 정의, 성질을 알아보는 코너이다. 보석의 생성은 입체적 그래픽작업을 패널화하여 효과적인 내용 전달이 되도록 하였다. 보석의 물리적 성격과 광학적 성질을 보석감정기기를 통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였다. 보석이란 코너에서는 각종 실물과 분석장치, 영상 등을 복합적으로 전시하여 전시내용의 이해와 전달에 효율을 기하였다.
이 외에도 179m²의 공간에 아트 갤러리를 두어 ‘휴식’이라는 주제를 달았다. 지금까지 전시장을 관람한 내용을 정리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미륵사지 목탑을 크리스탈과 아크릴 등으로 축소하여 모형으로 재현하였으며, 벽면의 모자이크벽화는 조선시대의 용상 벽화인 ‘오봉산일월도’를 4만 여점의 보석으로 제작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봉산일월도’는 조선 왕조에 있어 전통적으로 임금의 용상 뒤에 그려졌던 그림이다. 이는 왕조에 있어 절대적 왕권을 표시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물이다. 중국 전설에 의하면 오봉산은 한민족의 기원인 동이족(東夷族)이 발원했던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장 성스러운 산이었다. 즉 오봉산은 왕의 권위뿐만 아니라 정통성까지도 상징하는 것이다.
해와 달의 상호공존은 동양적인 세계관을 반영한다. 홰와 달은 왕과 여왕을 상징하며, 항상 같은 하늘에 공존하는 것이다. 그림 속에 보이는 해, 달, 산, 소나무, 폭포는 민족 번영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하늘과 땅, 그리고 자연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보석은 오래 전 역사의 현장에서 화석으로 생성된 것이며, 이는 유구한 역사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룡이 선사시대에 살았던 생물이라면 이것역시 보석이 가지는 의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화석전시관은 보석전시관과 불가분의 관계이며, 공룡은 그 둘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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