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익산! 3000년 세월의 흔적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실 및 창고

꿈꾸는 세상살이 2009. 3. 17. 22:15

익산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실 및 창고


위치 : 익산시 평화동 54, 56, 56-5

문화재구분 : 등록문화재 제181호

규모 : 1동 2층.  237.3㎡


익산과 옥구군의 농지를 관리하는 수리조합으로 익옥수리조합이 있었으며, 그의 사무실로 1930년에 지어졌다. 나중에 1996년까지 전북농지개량조합의 청사로 사용되었다. 외벽의 독특한 장식적 조적수법 및 맨사드 지붕의 목조트러스트 가구법에서 수준 높은 건축기법을 보여 주고 있다. 건축의장 및 기술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건물이며, 바닥 콘크리트에 대한 공사기록이 “조선과 건축”지(1922-45)에 까지 실렸다고 한다. 다른 건물에 비교하여 외관의 원형도 잘남아 있는 편이다. 철근콘크리트조에 목조트러스의 구조로 되어있다.

 

외벽은 붉은 벽돌로 되어있으며, 창문과 창문 사이에 벽돌로 치장쌓기를 한 것이라든지, 테두리보의 벽면도 붉은 벽돌로 쌓은 것 등은 현재 건축기법과 다른 것을 알 수있다. 지붕에는 환기통이 있고,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로 경사진 그레이팅을 만들어 놓았다. 테두리보를 장식한 원형의 꽃받침 무늬는 정교하면서도 일정하게 되어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당시에 이런 건물이 있었다는 것은 주변에 관리해야 할 농지가 많았다는 뜻이고, 또한 많은 소출을 내기 위하여는 물관리를 잘해야하였다는 반증이다. 주변에 익산의 주현동에 오하시 농장과 춘포의 호소가와 농장, 김제 죽산의 하시모토 농장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한 쌀을 일본으로 가져간 것이 확실하다. 그만큼 아픈 역사의 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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