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독도 입도시설, 문제 제기된 부분 검토"

정홍원 "독도 입도시설, 문제 제기된 부분 검토"

등록 일시 [2014-11-07 19:19:18]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의 독도 입도시설 건립 보류 결정한 것과 관련, "문제 제기된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재고할 생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독도를 외교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우려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 외교적인 고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독도는 명백하게 역사적, 지리적, 법적으로 우리의 땅"이라며 "거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에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마땅히 우리 영토인 독도를 좀 더 환경적인 면이나 안전 면에서 국민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하자는 게 정부 태도"라며 "이번에 논의하게 된 것도 그런 각도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독도) 바위가 푸석푸석해져서 시설물 설치가 가능한지 안전상의 문제와 환경적인 문제, 미관상으로도 적절한가 하는 문제제기에 있어서는 실무자들이 모여서 검토를 거치자는 게 결론이었다"고 강조했다.

kang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