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지영
위즈덤하우스/ 2020.10.20./ 326쪽
저자도 유명한 소설가인데 굳이 수필을 썼다. 소설 대신 수필은 잠깐 생각나서 쓰기도 하고 긴 줄거리를 찾을 시간도 없이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쓸 생각이 나서 썼다는 책이다.
수필은 문학적 차원을 넘어서 개인 작가의 일기 혹은 내 속마음을 달래주는 넋두리를 적어낼 장르이다. 그래서 문학적 작품성을 따지기 전에 저자의 속마음을 읽어 내는 것이 중요한 장르라고 본다. 지인과 대화하는 것도, 선후배 사이의 흉금을 털어내는 것도, 일면식도 없이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장점을 지닌 수필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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