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나를 만나는 글쓰기

꿈꾸는 세상살이 2022. 9. 6. 21:56

나를 만나는 글쓰기

 

이남희

연암서가/ 2016.11.15./ 299

 

기분이 좋고 마음이 들뜨는 책인가 한다. 나를 만나는 글쓰기라니, 내가 나를 만나는 글쓰기여야 맞는데 말이다. 반대로 나를 맞겠다고 찾아왔다. 틈도 없이 자꾸 채근하기도 했다. 빨리 읽고, 빨리 실습하고, 빨리 쓰라고, 빨리 엮으라고. 내가 진도가 너무 나갔나 하고 생각되자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생각해낸 머리부터 한걸음 걷기 정도의 폭의 가슴으로 우러나는 동감이 가장 멀리있다는 말이다.

지어낸 말이 거짓임은 분명 알면서도 자주 흔히 사용하는 단어, 유능한 척 사용하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말이다.

한 달만 지나면 피부 세포가 모두 변할 시간이란다. 위벽은 닷새. 간의 회복은 6주를 지나면 스스로 변한다고 했다. 이 말은 글쓰기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승부가 가름짓는다는 말이다. 이것은 내가 지어낸 말이다.

이 책은 초급자용 입문서가 아니라 중급용이라고 생각해본다. 독자가 오해받지 않도록, 감정을 꾸지게 느끼지 않도록, 독자가 상처받지 않도록 쓰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문 작가가 처음부터 그렇게 유능하게 쓸 여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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