涇州龍朔寺 (경주용삭사) / 박인범
翬飛仙閣在靑冥
月殿笙歌歷歷聽
燈撼螢光明鳥道
梯回虹影倒巖扃
人隨流水何時盡
竹帶寒山萬古靑
試問是非空色理
百年愁醉坐來醒
휘비선각재청명
월전생가력력청
등감형광명조도
제회홍영도암경
인수류수하시진
죽대한산만고청
시문시비공색리
백년수취좌래성
날아갈 듯 멋있는 사찰은 푸른 하늘에 걸려있고
무지개 같은 구름다리는 돌문에 그림자를 드리웠구나
사람은 흐르는 물 따라 변해 가는데 어느 때나 멈출 것인가
대나무가 드리워진 추운 산은 오랜 세월동안 푸르기만 하구나
시험 삼아 물어본 옳고 그름으로 공과 색의 이치를 스스로 알게 되고
한 평생 근심을 가져 몽롱하던 것이 앉은 자리에서 깨달아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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