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보고나서 생각하기

추야우중 / 최치원의 한시 감상

꿈꾸는 세상살이 2007. 2. 7. 10:41

秋夜雨中 (추야우중)  /  최 치원


秋風唯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추풍유고음

세로소지음

창외삼경우

등전만리심


가을바람에 오로지 할 것은 괴로운 시를 읊는 것이니

세상 가는 길에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도다

깊은 밤 창밖에는 비만 내리고

길 밝히는 등 앞에 내 마음은 멀리 만 리 길 고향을 달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