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익산! 3000년 세월의 흔적

'서동마' 명품등극

꿈꾸는 세상살이 2007. 4. 7. 16:19

 

서동마가 전국 으뜸 상품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북 익산시의 특화작목으로 개발된 서동마가 2006년 제15회 전국 으뜸농산물전시회에서 전국적인 명품으로 부상되었다. 이 전시회는 전국 10개 자치단체에서 300 여개의 품목이 출품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특산품으로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서동마는 2004년부터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품평회를 거쳐 992평방미터에서 약 2톤을 생산하여 가외수익을 올리기도 하였다.

 

최근 서동요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서동마가 더 친근감있게 다가오고 있는데, 서동이 선화를 좋아한다는 동요를 퍼뜨리게 할 때 장안의 아이들에게 수고비를 이 서동마로 주었다는 내용도 나온다. 당시 먹을 것이 풍요하지 못했던 시절의 간식이면서 구황작물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서동마는 서동이 어렸을때 농사로 지어 생계를 이었다는 마인데, 여러 설화를 정리해보면 서동이 기거하였을 법한 곳이 현재의 용화산 중턱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이 용화산 중턱에 서동요 드라마 촬영지인 하늘채의 세트장을 지었던 것이다.

 

지난 4월1일 일요일, 가장 지독하다는 황사에도 불구하고 다녀온 용화산은 서동마를 캐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다만 산을 망가트리는 칡을 캐는 사람들만 보였다. 이제 서동마는 거친 야산에서 자라는 식물이 아니라 기름진 밭, 넓고 평평한 밭에서 자라는 귀한 식물이 된 것이다.

인근 식당에서는 서동마를 넣은 순두부찌게를 파는 곳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마의 효능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는 바이며, 서동마도 같은 종류의 마인데 그 중에서도 우수한 품종의 마라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서동요 드라마 관련 사진은 익산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