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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도 모르는 여자의 비밀

꿈꾸는 세상살이 2007. 4. 8. 17:31

여자들도 모르는 여자의 비밀이 있다.

여자들 셋만 모이면 접시를 깬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여자들의 수다를 빗대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여자들은 왜 이런 달갑지 않은 말을 들어가면서도 수다를 떠는 것일까. 특히 셋만 모이면 왜 시끄러울 정도가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여자들은 말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럼 문제는 왜 여자가 남자에 비하여 말을 많이 하는 것일까다. 전부터 남자는 과묵하여야 한다고 하였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 벌써 과묵하여야 남자로 태어나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태아가 아주 어릴 적에는 남녀의 구별이 쉽지 않다가 이제  6주가 되면서 남아로 태아날 아이는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4개월이 되면 본격적인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다량 분비하기 시작한다. 이때 계속하여 남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태아는 그대로 여성으로 남아있다가 태어나게 된다.

유전자적 성격이나 성향이 남성이라 하더라도 안드로겐이 분비되지 않으면 그대로 여성으로 남게된다는 것이다.

 

이때 여아와 남아의 뇌는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남아의 뇌가 여아보다 크지만, 우뇌와 좌뇌를 연결하는 뇌량의 끝부분은 여아의 뇌가 남아보다 크다. 이것은 남아의 경우 뇌가 크다고 좋다고 보더라도 좌우 뇌의 관계에 있어 상호 독립적인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반대로 여아의 경우는 전체적으로는 작다 할지라고 좌우 뇌의 상호 연결작용이 원활하므로 복잡한 상황에서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여성의 뇌량 팽배부가 남성보다 넓으므로 인하여 그 속을 지나는 공간인식이나 언어기능, 기억이나 청각에 관련된 사항들이 더 능률적이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여성이 말이 많은 것은 여성의 뇌 구조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다. 다시 말하면 여성은 변화무쌍하고 복잡한 난이도에서 탁월하지만, 남성은 나홀로 일방적이고 독불장군식이며 복잡한 일도 단순하게 독립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특히 언어영역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하다. 우리 주변에서 말 더듬이가 여성에게 적은 것만 보아도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이 수다를 떨고 셋이 모이면 접시를 깨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혹시 깨지는 접시가 아까워서 그런 말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깨지지 않는 접시를 주고 얼마든지 말을 하도록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하겠다. 그렇게 사는 것이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순리대로 사는 것일 때문이다.

 

반대로 남자가 과묵하여야한다는 말은 더이상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남자는 이미 과묵한 상태에서만 남자이기 때문이다. 과묵하지 않은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든 이미 여자의 상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