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는 제3회 국화축제가 있었다. 약 30만평의 면적에 300억 송이의 꽃이 피었다. 올해는 절기가 약간 늦어서 다른 해보다 일주일 정도가 늦게 핀 꽃들이다. 아직도 다 피지 못한 꽃이 않이 있었지만 그래도 만개하였다.
약 3주일 전에 예년과 같은 생각으로 꽃구경 갔다가 헛탕치고 왔던 기억이 나서 많은 꽃을 보고는 혼자 씁씁한 웃음이 나왔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직도 듬성듬성 부족한 곳이 흙을 보이고 있는 점이었다. 우리나라 국화꽃 개량을 위하여 연구중인 꽃 종류가 약 200 여종이 선을 보이고 있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반응을 보고 처지는 품종은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바로 도태될 예정이다.
옆에서는 전국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입장료가 개인당 \4,000 원이나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모습은 고창 국화축제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물론 이것은 전국 대회라 국화꽃 경진대회이기때문에 입장료를 받는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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