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나의 주변 이야기

여름에 쑥송편을 먹었다.

꿈꾸는 세상살이 2010. 6. 4. 21:39

2010.06.04  토요일

초여름인데 쑥송편을 먹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기에는 별것 아닌듯하지만 그래도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좀 늦기는 하였지만 5월중순에 쑥을 뜯어다가 준비한 것이다. 

어떤 떡은 같은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어도 더 쫄깃한 떡도 있고 그렇지 않은 떡도 있다. 이것은 순전히 떡만드는 기술자의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 

한 가지 비밀을 누설하자면 똑 같은 비율의 쑥과 쌀가루라하더라도 물을 붓는 양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이런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진짜 비밀은 적정비율의 물을 넣고, 거기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반죽을 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믿기지 않으면 누구든지 한 번 시험해 보면 알 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