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화 행복한 세상5 KBS/ 샘터/ 2003.12.03/ 270쪽
이 사회의 삭막함을 감싸기 위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아름다운 이야기란 때로는 즐겁고 기쁜 이야기를 지칭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슬프지만 다같이 가꾸어가야 할 이야기를 말하기도 한다. 이 책 역시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유가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 다친 사람들, 그리고 권력적으로 약한 사람들도 같이 살아가는 사회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진 사람의 소양을 이야기한다. 원래 가진 사람의 성선설을 이야기 한다. 우리의 본디 심성을 논하는 책이라 볼 수 있다.
이런 유형의 책은 지금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지 않는다. 어쩌면 이런 책을 읽고 이렇게 행동하면 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각박하며 이기적으로 변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고 인간 본연의 마음 즉 인성을 자극한다고 말하는 지도 모른다. 요즘 후계자를 찾는 방송 프로가 있다. 흘러간 옛 노래를 한창 유행했던 그 당시 분위기를 상상하면서 들을 수 있도록 부를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말하자면 억압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애환을 느꼈던 시절에 불렀던 노래는 부르는 사람의 삶을 반영한 노래였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였던 것이므로, 지금 사람들이 즐겨 부르지 않는 노래가 되고 말았다. 이런 노래들을 다시 옛 감정을 불러올 수 있도록 부르는 사람을 찾아 옛 노래를 부른 사람의 후계자로 삼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것도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책, 아름답고 착한 것이 원래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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