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과의 결별
저자 구본형 :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IBM에서 근무하였다. IBM에서 경영 혁신의 기획과 실무를 총괄했고, 본사의 말콤 볼드리지 국제 평가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의 경영 혁신과 성과를 컨설팅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개인대학을 열어 잠재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칼럼과 저술 그리고 강연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변화지침서인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직장인의 자기혁명 비전을 제시한 『익숙한 것과의 결별』『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대량실업 때 각 개인과 기업에게 절실한 변화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베스트셀러였다. 그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변변한 국내 저자가 없던 시기에 이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함으로써 자기 경영과 관련된 유명한 국내저자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에도 기업의 내적 혁명을 요구한 『월드클래스를 향하여』, 변화의 키워드로 '하루의 법칙 9가지'를 제시한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변화를 꿈꾸는 저자의 게으른 남도 여행을 담은 『떠남과 만남』이라는 책을 썼다.『구본형의 마지막 편지』는 그가 만난 동시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하고 깊은 교감의 유산이다. 아동도서로는 『구본형 아저씨, 착한 돈이 뭐예요?』가 있다. EBS 라디오〈고전읽기〉를 진행하며 고전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2013년 4월 13일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우리는 익숙한 것에 더 애착이 가고 더 오래 머물고 싶어 한다. 그러니 이것에서 멀어지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겪어온 인생에서 느낀 점을 책으로 냈는데, 사람들이 누구나 잘하는 것에 더 머물고 싶은 심정을 표현한다. 그리고 그런 것과 과감히 결별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지금 잘하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위하는 것인지 알아보라는 뜻이며, 잘하는 것에 안주하고 있으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말과도 같은 것이다.
물고기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에 익숙해있다. 그러니 새로운 환경으로 나가기 싫어하며, 앞으로 닥칠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개구리는 자기가 놀던 방죽이 좋다는 말이 생겨났다.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살아온 고향이 더 푸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새로운 타향살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그 길을 막는다. 그러나 새로운 곳 즉 변화가 있는 곳에 가면 나의 인생도 바뀌게 되며, 거기서 얻는 새로운 삶은 나를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거창하게 새로운 타향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상에서 작은 변화마저 두려워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하면 결국은 자신이 도태되고 마는 세상이다. 남은 변화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데 나는 아직도 예전의 것을 요구한다면 내가 그들과 동화될 수 없으며, 나는 뒤쳐진 인생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익숙한 것과 결별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익숙한 것이란 내가 잘하는 것을 말할 수도 있으며, 내게 주어진 현재의 일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지금 하는 일도 가속도가 붙고 좀만 더 하면 아주 잘할 것 같은 일이 있다. 그러나 이런 일도 곧 나와 익숙한 일이 되며 언젠가는 새로운 일로부터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도전을 받기 전에 내가 먼저 결별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그 사람의 인생은 성공할 인생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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