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나의 히말라야

꿈꾸는 세상살이 2022. 8. 23. 15:13

나의 히말라야

 

남일현

바른북스/ 2020.03.25/ 422쪽

 

장편소설이다. 장편 소설이 무엇인지 모르다가 읽어보니 쓰기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멋 모르고 장편 소설을 냈는데 분량도 이  책 만큼 보다는 적다. 내용도 처음 등장하는 언어와 단어가 많아서 읽기도 힘들었다. 아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요즘 장편 소설은 그런가 보다. 예전에 누구든지 짐자하는 소설이었다가, 최근에는 공상 소설과 비슷한 새로운 장르과 새로운 미지의 대안을  찾아가는 소설인듯하다. 이것은 바로 독자의 독서감각이 달라졌다는 생각이기도 한다. 

하긴 소설인데, 장편 소설인데 누가 탓할 수도 없고 누가 해설할 수도 있겠는가.

 

에콘 공격의 작전명은 삼사라였다. 삼사라는 산스크리드어로 윤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장춥은 에콘에 대한 공격을 생과 사를 뛰어넘는 일전으로 보고 삼사라라고 명명했다. 삼사라가 과거 티베트인들의 불교 사상을 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장춥이 물리적인 윤회를 믿는사람은 아니었다. 살

나는 이렇게 어려운 문장을 이해해야 하는데 힘들었다. 요즘 신소설인듯하다. 사람이 만든 로보트를 조종하다가 로보트에게 사람이 조종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인지 로보트가 돌아와서 후회하고 속죄한 것이 다행이지만 그냥 무시하고 덤비면 바로 사람은 몰살되고 말 것이다. 그럼 사람이 만든 로보트가 누구를 지배하면서 조종할 것인지, 로보트가 로보트를 조종할 것인지,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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