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밝은 달빛이 유감한 까닭에
정재림
우리학교/ 2013.10.18./ 219쪽
이태준은 1904년 이지만 자세한 사망일시와 장소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북한에 가서 축출당했다고 본다. 고생 고생하면서도 죽지 못해 그냥 살아갔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그 노년도 그저 그렇게 살았다는 후문도 있다.
처음부터 친일파도 아니었고 남로당을 흠모하여 월북하였다는 골수분자도 아니었다. 그저 식솔을 위해 참고 견디며 살아야만 했기에 월북했다는 말이 솔깃해진다. 진짜로 이태준이 공산당을 찬양하는 작품도 없다. 그래서 이태준의 민낯이 안타깝고 애처로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