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꿈꾸는 세상살이 2022. 9. 14. 20:32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클레이하우스/ 2022.05.06./ 363

 

역시 장편소설이다.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소설을 썼다니 조금은 신기하다.

서두는 지루했지만 조금 더 참고 읽다 보면 쏠쏠한 재미가 있다. 책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서로 비슷한 것 같은 책인 불편한 편의점과 동질감이 있다는 말이다. 진짜 불편하지 않도록 편하게 읽으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저자는 불모지에 깃발을 꽂았다는 평을 주고 싶다. 도서관에서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원래 도서관이라는 기능은 책을 보관하는 곳만은 아니었다. 심리치료를 할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새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또 교류를 통해 사람을 얻는 기능도 중요하다. 그런데 요즘은 긴박한 상황에서 조용히 하라는 것이 주요 조건인 것 같다. 그래서 그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시도해서 좋다. 물론 책 내용뿐만 아니라 저자 본인 황보름의 마음인 것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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