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

꿈꾸는 세상살이 2022. 9. 15. 16:41

어떻게 죽을 것인가

 

아툴 가완디/ 김희정 역

부키/ 2020.06.25./ 400

 

사람은 한 번쯤은 누구든지 죽게 된다. 죽고 싶지 않아서 제목처럼 어떻게 죽을 것이냐고 물었다면 어떻게 해석할까. 깔끔하게 짧게 굵게 길게 지저분하게 화려하게 초라하게? 그러나 누구든지 그 죽음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못 하지만 막상 자신이 당하고 보면 내 의지를 펼치지도 못하고 아무리 설명하면서 주장해도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다. 그것은 죽음을 본인이 설계한 교안처럼 진행되는 경우도 없다.

요즘 과학 의술이 발달해져서 환자는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결국은 환자가 죽고 의사는 환자를 살려내지 않고 옆에서 살펴보는 관중 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니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의사가 자신은 이렇게 죽고 싶지 않아서 책처럼 죽고 싶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저자는 내가 죽기 전에 사자와 생자의 사이에 소통이 있어야 하고 타협이 있어야 하고 절충이 있어야 하고 설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적었다. 의사로서 보아 온 숱한 사례를 적용하면서 자신의 심리 결론을 내린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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