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김규환
김영사/ 2002.04.28./ 355쪽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 들어볼 만한 단어이다.
저자는 1955년 강원도 평창에서 화전민의 가족에서 출생하였다. 15살에 고향을 떠나 소년가장이 되었다.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죽으려고 결심하였다가 ‘대우가족’이라는 단어와 취업 홍보를 보고 입사하게 되었다. 그 숨은 비화는 이력서에 적을 만한 내용이 없어서 돌아갈 형편이었으나 매일 찾아가서 읍소를 한 덕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그냥 사환으로 허락을 받았으나 눈 딱 감고 열심히 죽을 만큼 노력을 해왔다.
하루에 3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다면서 노력하여 성공한 사람이다. 정식 기능공도 되었고, 국가기술 자격증도 취득하고, 기능계 명장까지 올랐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풀이로 생각되어 MBC성공시대에서 소개했으며, 일약 스타가 되어 인기 강사로 등극하게 되었다.
이 책도 벌써 오래 전에 읽었다. 그러다가 책장을 비우기 하다가 발견한 책이다. 그래서 적은 부분이더라도 독후감을 적어두려고 생각해봤다. 나도 1955년 생이라서 공감이 들었다. 그 당시는 비슷한 처지에서 비슷한 환경으로 살아왔기에, 제목을 보고 첫 장을 보고 공감한 책이었다. 현재로써는 유명 강사로 더 이상 듣고 싶은 단어는 없다. 그 뜻은 저자가 써낸 책 내용은 그냥 열심히 하고 7전8기로 다시 일어나라는 강의 내용은 낡은 것이다. 3년 후, 아니 10년 후를 가상하여 나은 방향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팩트일 것이다.
그럼에도 누구든지 저자처럼 근면 성실하고 노력하는 것에는 이길 장사가 없다. 단지 필요한 것은 방향과 지름길이다.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3시간 이상은 잠을 안 잔다고 하면서 똑같이 노력하더라도 맥을 짚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내 것들 > 독후감,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의 비밀 (0) | 2022.09.26 |
---|---|
삶을 빛낸 소중한 이야기 (0) | 2022.09.26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0) | 2022.09.23 |
연탄길 1 (0) | 2022.09.23 |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0) | 2022.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