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손의 비밀

꿈꾸는 세상살이 2022. 9. 26. 17:17

손의 비밀

 

E.F.쇼 윌기스/ 오공훈 역

정한책방/ 2015.10.15./ 335

 

이 책은 읽기도 힘들었다. 한글은 맞는데 쓰인 단어가 바로 자주 쓰지 않는 것이라서 생소해졌다는 말이다. 손은 아는데 손이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손이 가진 비밀보다는 손이 가진 숨은 기능 즉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손이 역할을 해낸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서 그럴 것이다. 마치 뇌가 가진 기억력은 몇 개나 될까 하는 말처럼.

손은 뼈가 세분화 되면서 근육도 엄청 복잡하다. 거기에 혈액도 통과 해야되며 복합적으로 연결된 행위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야구 선수 중에서 피처는 공을 던질 때도 생각지도 못하게 비틀어서 돌연변이처럼 힘을 준다. 복잡다난한 손의 행동이다.

나는 기억나지 않는 어릴 때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병원에 가지도 않고 그냥 지혈만 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 후 50년 지난 현대에서 다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지금은 가벼운 상처라도 병원에 간다. 가 보니 오른손 중지의 마디 뼈가 떨어져서 분리되었다. 그 사진을 보면서 !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짐작이 들었다. 그러나 의사는 그런 과거를 알지 못하니 지금 다친 부위에서 떨어져 나온 뼈가 살 속에 박혀 있다고 주장하는 말이었다. 틀린 얘기는 아닌데 맞는 말도 아니다. 나 혼자만이 아는 비밀이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 손의 비밀은 무엇이란 말인가. 손의 재능 즉 가진 기능은 무제한 도전 할 수 있는 것이고, 손에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이상이 있으면 바로 자체 회복하는 기능도 있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그때 본인의 의지와 무제한 도전하는 회복프로그램을 노력하는 여부에 달려 있지만.

 

'내 것들 > 독후감,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기 고향이 보이네  (0) 2022.09.28
일상의 쉼표, 라오스  (0) 2022.09.26
삶을 빛낸 소중한 이야기  (0) 2022.09.26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0) 2022.09.2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0)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