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익은 달콤한 것은 맞나요? 케익은 달콤한 것 맞지요? 단 둘인 종업원중의 한 명이 휴가를 냈다. 매주 토요일은 한 사람이 8시간 근무를 하고 교대로 한 사람은 휴무를 하도록 되어 있었다. 마침 휴무일을 맞은 한 명이 부친 칠순을 맞아 고향을 가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휴가라고 할 수도 없는 날이었다. 그러나 요즘..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04
타는 낙엽속에 인생도 탄다 낙엽을 태우며 지난 가을에 떨어졌던 길가의 낙엽은 참으로 많은 잔재를 남겨놓았다. 잎이 무성하여 큼지막한 그늘을 만들어 줄때는 좋았었는데,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되며 잎의 색이 변하는가 싶더니 바로 낙엽이 되고 말았다. 가로수로 서있는 플라타너스는 그 덩치와 이름만큼이나 큰 잎사귀를 가..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1.29
낙엽과 인생 낙엽과 인생 시골집에 가본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조금 일찍 나서기로 하였다. 그래도 거리가 멀지 않으니 한결 마음은 가볍다. 펼쳐진 많은 풍경들이 속속 스쳐간다. 넓은 들판도 지나고, 나지막한 구릉도 지나고, 마을도 지나갔다. 그냥 이렇게 사는 것이 사람 사는 것이 아니던가 생각..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