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떡 가져가세요 2006년 12월 22일 금요일. 오늘이 동지다. 구내식당에서도 점심 시간에 덤으로 팥죽이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음력으로 11월 3일이라서 애동지에 속한다. 영양사에게 말해서 오늘 같은 날은 기왕에 팥죽보다 떡을 먹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하였더니,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 아니냐고 한다. 대답하는 것으.. 내 것들/나의 주변 이야기 2006.12.23
단비는 어떤 맛일까 단비 수현이는 우산을 챙겨들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지난봄에 우산도 없이 비를 맞았다고 어머니한테 야단을 맞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나 동네 고샅에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두 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확실합니.. 내 것들/소설, 꽁트, 동화 2006.12.21
국화빵과 사람들 국화빵과 사람들 매서운 바람이 불어오는 날 호호거리며 먹는 호떡은 잠시 먹는 동안이나마 추위를 잊게 해준다. 호떡을 반원으로 접어서 한 입 베어 물면 속에서는 노란 설탕물이 주르르 흘러내리는데 이는 꿀맛에 비교할 만하다. 또 호빵을 먹을라치면 단팥 앙꼬가 비시시 속살을 내놓지만 이것을 .. 내 것들/산문, 수필, 칼럼 200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