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토끼가 어디 갔어요? 토끼가 어디 갔어요? 한 호철 며칠 전 딸아이가 급히 뛰어 들어왔다. 평상시 뛰어다니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치고는 큰 맘 먹은 것일 게고, 예삿일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게 하였다. 그러더니 대뜸 하는 말이 뜬금없다. 아빠. 토끼 좋아해요? 토끼. 갑자기 묻는 말에 어떻게 대답을 하여야 할 지 몰라 잠.. 내 것들/소설, 꽁트, 동화 2006.10.16
[스크랩] 아저씨네 집 아저씨네 집 / 한호철 마을 사람들도 모두 그 집 앞으로는 지나가지 않고 돌아다녔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희안이는 고샅의 맨 끝집에는 가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지 않아 혼이 난 것입니다. 그런데 희안이가 보기에도 그 집은 약간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집들은 모두 아침밥을 하느.. 내 것들/소설, 꽁트, 동화 2006.10.16
비행기가 바람을 싫어하는 이유 비행기는 바람을 싫어한다고 한다. 커다란 국제선 여객기도 바람앞에 숨을 죽이고 조용히 지나간다. 하물며 작은 종이 비행기야 어쩌랴. 배테랑 조종사는 바람이 불어도 정신만 차리면 안전하다고 생각했었다는데, 그래도 바람은 조종사의 마음을 전달받지 못했었나보다. 2006년 8월 비행후 활주로에 .. 그냥 보아서 좋은 것/보고나서 생각하기 200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