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보고나서 생각하기

한시 감상/반월/ 황진이

꿈꾸는 세상살이 2007. 7. 7. 14:07

 

半月 / 황진이

 

誰斷崑山玉

裁成織女梳

牽牛離別後

愁擲壁空虛

 

수단곤산옥

재성직녀소

견우이별후

수척벽공허

 

어느 누가 곤륜산의 옥을 잘라내어

직녀의 빗을 만들어 주었는가

직녀는 견우와 이별 한 후에

시름하며 그 빗을 허공에 던져 두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