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나의 주변 이야기

내 책이 팔리지 않는 이유

꿈꾸는 세상살이 2013. 12. 17. 10:02

내 책이 팔리지 않는 이유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그 글을 책으로 내어 국민들에게 선 보이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유명 작가가 아니라서, 아직 이름만 가지고는 내 책을 팔 수가 없는 정도로 미미한 존재이다. 그렇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통한 홍보를 할 형편도 아니며, 그럴 만한 아이템도 찾지 못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나는 몇 권의 책을 내어 판매를 하였지만, 크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직 덜익은 과일에 지나지 않으며, 크고 탐스런 과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눈독을 들일 것이라는 기대는 져버리지 않고 있다.

 

그런데 현실의 조건은 이와 다른 것 같다.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성인 10명중에 3명은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혹시 읽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직장에서 강제로 읽어야할 책, 학교에서 가르치느라 읽어야할 책 등을 제외하면 나에게 눈 돌릴 여유가 없었음을 실감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사람들은 각자의 능력에 따라 많은 책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것또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내 책을 많이 읽어보라는 취지에서, 내가 펴낸 책을 무상으로 나누어주는 실정이다. 이른바 자비출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 위의 3명이 선택할 책을 쓰지 못했으며, 나머지 7명이 읽으려고 찾을만한 책을 쓰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써 낸 책은 팔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30% 그리고 70%가 내 책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모두가 내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