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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미터만 더 뛰어봐

꿈꾸는 세상살이 2014. 7. 2. 14:54

10미터만 더 뛰어봐

김영식/ 중앙북스/ 2009.04.17/ 249쪽

김영식 : 뚝심대장 혹은 인간발전기 등으로 알려진 김영식은 건강식품 회사인 천호식품의 오너 회장이다.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세일즈에 투신하였으며, 1984년 천호식품을 창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동아대학교 명예 경영학박사이며, 대학과 대기업 그리고 국가기관에서 인기강사로 초빙되고 있다.

사업을 하여 제법 성공도 하였으나 무리한 투자로 하루 아침에 바닥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 의지의 사업가이다. 그가 실패를 딛고 어떻게 성공하였는가를 전하는 책으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말하고 있다.

천호식품 김영식사장의 제품을 팔기 위한 전략

달팽이 진액을 출시하였을 때 매출이 없어서 달팽이 1,000여마리를 통에 담아 사람들이 오고가는 상가에 선보였다. 그리고 달팽이의 효능에 대하여 크게 부각시켰다. 그러자 달팽이 진액이 팔리기 시작하였다.

마늘 진액을 팔기 위한 전략도 있다. 1. 뚝심카페에 제품 출시를 홍보하였고, 2. 전직원을 동원하여 홍보용 T셔츠를 입게 하였다. 3. 전직원 마라톤 대회에 참가시키고 등산대회에 참여하였다. 4. 전국 규모의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였다. 5. 공공기관인 남해군과 마늘 진액의 기술 및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 6. 남해군 마늘 농가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7. 골프대회를 개최하였다. 8. 중앙 일간지에 홍보를 하였다. 9. 대학교수들에게 마늘 진액 연구에 대한 연구비를 지급하였다. 10. 마티즈를 판매 행사의 경품으로 내걸었다. 11. 체험수기를 공모하였다. 12. 아내가 100일 기도를 하였다. 13. 제품과 관련된 책을 모두 읽었다.

무슨 일을 하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려 나갔다. 심지어 직원이 3,000만원 저축을 목표로 삼자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라며 이를 홍보하고, 상금으로 특별보너스를 지급하였다.

투자는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택시에 타도 마늘을 홍보한 다음 거스름돈을 받지 않았다. 어떤 때는 마늘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맞히면 상금으로 팁을 주었다.

그의 철학은 확고하다. 거래처는 물론이고 직원과의 만남이 있는 경우는 항상 세면을 하고 스킨과 로션을 발랐다. 그리고 약속 시간보다 항상 15분 전에 나가서 기다렸다. 항상 미리미리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결혼 청첩장을 받으면 즉시 꽃다발을 보낸다. 남들이 결혼식에 맞춰 비싼 화환을 보내는 것보다, 조금 일찍 작은 꽃다발이나 화본을 보내는 것이 더 기억에 남고 감동을 받는다.

종업원이 회사에 열정을 쏟지 않는 것은 항상 회사가 어렵고 사회가 어렵다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언제든지 긍정적이며 종업원 개인과 연관시켜서 이 일을 하면 개인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가는지 명확하게 설명함으로써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직장을 취미삼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항상 긴장하고 명예를 걸고 일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이 책은 많은 성공담 중에서도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제목에서 10미터만 더 뛰어보라는 말은 남들이 100미터 달리기를 하면 나는 거기에 10미터를 더하여 110미터를 달린다는 것이다. 이처럼 남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부지런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이 따른다는 것을 경험으로 전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성공한 내용을 전달하였으니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 혹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주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하기 원한다면 성공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 사람이 어떻게 했는가를 알아서 그대로 따라 하기를 권유한다. 그러면 나도 그렇게 성공할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다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나의 처해진 환경이 다르고,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만큼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 교훈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원론적인 이야기를 적은 다른 성공담에 비하여 훨씬 더 가슴에 와 닿는다. 그것은 자신이 행한 행동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거론하며 예로 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자신의 결심한 한다면 어느 정도 성공을 기대해도 될 만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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