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습관 100억원의 상속
김순례, 최익현/ 파인앤굿/ 2007.08.30/ 271쪽
저자
김순례 : 경기출생, 중앙대학교 교육학석사. 어린이 전문서점을 경영하고 어린이 전문도서관을 운영 중임. 독서 및 논술교육 전문가. 저서로는『초등공부 독서가 전부다』공저
최익현 : 강원출생으로 중앙대학교에서 문학박사 취득. 교수신문의 편집장이면서 독서 및 논술이론 설계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줄거리 및 감상
이 책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독서 지도에 관한 안내서이다.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독서에 관한 습관을 들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을 멀리하는 아이 혹은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등 각기 다르게 발생하는 모든 현상을 두고 접근하는 방식을 책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것은 독서치유와도 같은 내용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독서 습관이 100억 원에 해당하는 재산의 유산보다 더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런데 아이의 어떤 현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이런 경우는 이런 책을 읽히면 좋다는 것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 책이 독서치유에 관한 책이 되는 것이니 당연히 다르다는 것도 안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간단해서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 습관을 들이기에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처음부터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는 수준에 그친다.
하긴 책 읽는 습관이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기에도 책 한 권으로 부족한데, 어떻게 하여 책 읽는 습관을 들일까 하는 것까지 다룰 지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
사실 독서에 관한 책을 조금 읽다보니 책의 공통된 점은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것도 어릴수록 책 읽는 습관을 빨리 들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지도 방법은 역시 전문가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 부모가 모든 것을 직접 다 해결해주기는 벅차기 때문이다. 자칫 한 가지를 얻으면 다른 한 가지를 놓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책의 본문 중에 나오는 도서명은 아이들에게 적당한 때에 부모들이 골라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부모 역시 많은 책을 읽어야 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사실 1980년도 이전에 부모가 된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한 세대라서 나처럼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한다.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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