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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꿈꾸는 세상살이 2014. 8. 6. 15:01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김현근/ 사회평론/ 2007.02.20/ 355쪽

저자

김현근 : 1987년 부산 태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우연히 홍정욱씨의 저서『7막7장』을 보고 미국의 아이비리그로의 유학을 꿈꾸게 되었다. 어릴 적에는 부유했던 가정이 IMF로 인하여 생계가 어려워졌고, 어머니가 월수입 60만원으로 그 부담을 안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줄곧 1등을 차지했던 현근이가 영재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신이 영재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나, 좌절대신 도전을 선택하여 전교 1등을 하게 되었다. 2005년도에 삼성장학금으로 년 5천만 원의 4년 장학금을 받고 아이비리그로 유학을 떠났다.

줄거리 및 감상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부터 줄곧 전교 1등을 한 수재다. 자신이 영재과학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신보다 부문별로 더 탁월한 실력자가 있다는 것으로 인하여 자신이 영재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였지만, 일반적인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는 분명히 영재의 반열에 올라있는 학생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여 초등학교부터 1등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였으나, 이 책에서는 그 답을 말하지 않고 있다. 다만 그렇게 하는 아이였는데 더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 학교에 가서 열등감을 느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승부욕을 발동시켜 열정으로 도전의 길을 나섰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영재과학학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여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더라도 모두가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한다. 저자는 원래 그런 분야에 소질이 있는 것이라 믿어진다. 사람이 누구나 노력한다고 하여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여 유능한 축구 선수가 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나 저자는 공부에 관한 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었다. 어떻게 하면 요약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또한 유학을 가기 위한 준비에서도 어떻게 하면 심사관을 잘 설득하여 자신을 통과시키게 만들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그대로 실천하였으면 그 답 역시 얻어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어떻게 하여 성공할 것인가가 서술되어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렇게 하라고 알려주더라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설사 그렇게 한다고 하여도 그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대다수다. 왜냐면 아무리 노력해도 진행하는 도중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100%의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보고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가 7막7장이라는 책을 보고 꿈을 가지게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공부의 기초는 공부를 하고자하는 의지라고 하였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웠다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가 공부를 하라고 해서 하는 아이들은 이미 그런 의욕을 상실한 아이들이다. 이런 경우는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가 없는 것이다.

한창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는『7막7장』,『과학고등학교 아이들』,『아버지가 사는 이유』,『내가 공부하는 이유』등의 책을 읽기를 권장한다. 여기에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노력으로 원하는 성과를 일궈낸 내용들이 적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공부는 본인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절박해야 이룰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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