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일에 지친 이들의 회복 (에베소서 6장 5절 ~ 9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4. 11. 12. 08:13

일에 지친 이들의 회복 (에베소서 6장 5절 ~ 9절)

요즘 하는 일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직장에 어떤 문제로 인하여 옮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일이기는 하지만, 주님은 이런 사람들에게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는 자유인인지 아니면 종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여기서 자유인이라 함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그 일에 기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을 말하며, 종이라는 의미는 하기 싫은 것을 시켜서 하는 것으로 일에 대한 의욕도 없고 억지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육체적 제약을 받는 것으로 몸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족쇄가 채워져 있어 행동에 부자유스러운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 무슨 환경에 처해있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 신분에 따라 상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하였는가에 따라 상급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모세는 왕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일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모세를 왕자의 자리를 보고 상급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런 지위에 있을 때 어떤 일을 어떻게 하였는가를 따져 상급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히브리서 11장 24절 ~ 26절)

이처럼 기독교인들은 신분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어떤 일을 맡겨주셨는가를 보고 그 일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히 그리고 잘 수행하지 못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없게 되며, 그런 것으로 인해 상급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본문에서는 ‘성실한 마음으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에베소서가 쓰일 당시인 1세기 경에는 로마에 4천만 명이 이상의 노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노예들에게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그 결과 노예들도 일을 하면서 일의 소중함을 알고 기쁘게 일하였습니다. 일을 시킨 사람과 일을 하는 사람의 신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어진 일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였는가가 중요한 것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들의 삶은 일을 시킨 사람이 아니라 주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삶이었기에 성실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해야 합니다.(고린도전서 10장 31절) 모세가 왕궁에서 살았던 사람이지만 거친 광야에서도 잘 적응한 이유는 늘 하나님을 위한 삶에 목적을 두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어떠한 상황에 놓이든지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마침내 하나님은 출애굽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해 성실하게 일할 때 하나님이 보시고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삯입니다. 이 세상에서 받은 것은 비록 적고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 받을 상급이 많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무슨 일을 하다가 지치고 힘들 때, 일을 바꾸고 싶을 때,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서의 일은 고되고 벅찰지라도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생각하면 기쁘게 일할 수 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즐겁고 보람된 일이라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하늘에서의 상급이 있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무슨 일을 만나든지 기도로 해결하시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