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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슈퍼 처방전

꿈꾸는 세상살이 2015. 9. 25. 21:45

 

면역력 슈퍼 처방전

 

아보 도오루, 이시하라 유미, 후쿠다 노미루/장은주 역/ 김영사/ 2011.12.23/ 293쪽

이시하라 유미는 이미 다른 책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일본인 의사다. 이 사람은 양의사이면서도 한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지금까지 알려진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양의가 증상에 대한 처리를 강조하는 반면 병의 발생 원인을 체력의 저하 및 자체 면역력의 저하에서 온 것이라고 말한다. 즉 식사와 몸에 좋은 운동으로 자체 면역력을 키우면 사고나  부상이 아닌 질병은 모두 고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일본의 의사 3명이 합작으로 지은 책이다. 이들은 자신이 환자를 대하면서 느낀 결과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그런데 책의 제목처럼 병에 대한 처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하는데, 의사로서 어떤 약을 먹으라고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으라고 처방하고 있다. 혹은 어떤 행동을 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즉 질병은 현대 의약으로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는 대목이다. 그것은 단지 증상을 완화하는 것인데 그 자체가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암과 같은 병은 그 부위를 절개하고 떼어내는 그런 수술은 필요하지만 기타 그 외의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사용하지 말고 음식으로 치료하는 것을 주장하는 의사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참으로 명쾌한 답을 얻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것을 다 인정하기는 하였지만 왜 그런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의사는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의사는 환자에게 질병을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증상을 덮어두는 것이다. 즉 환자가 자가 면역을 통하여 나아가고 있을 때 그 증상을 없애줌으로써 환자가 낫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낫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약이라는 처방이다. 이러한 양약의 처방은 내가 병에 걸렸는지 모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만약 내가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면 그에 대하여 나으려는 노력과 함께 자가 면역력이 활동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못한다면 그 병의 원인을 더욱 많이 행동한다든지, 병이 완전히 깊어진 다음에 면역력이 늦게늦게 활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좋은 예우를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학의 양약이 주는 효과다.

한 예로 감기에 걸려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재채기를 멈추는 약을 준다면, 재채기를 통하여 내 몸의 불순물 즉 병원균을 내쫒으려는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격이다. 그래서 재채기는 멈추게 되면서 내 몸 안데 들어온 나쁜 병원균은 몰아내지 못하고 만다. 이것이 양약의 대표적인 사례다. 또 감기에 걸린 사람이 열을 내게 되는데, 이 열은 내 몸의 병원균을 죽이기 위한 혈액의 활동이 시작되었다는 증조다. 그런데 이 때 열을 내리는 약을 처방하면 내 몸에 들어온 병원균을 죽이는 혈액의 활동을 억제하게 만드는 꼴이 된다. 그러면 내가 앓고 있는 감기는 자가 면역력에 의해 나으려다가 감기약을 통하여 더 오래가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들은 감기에 걸리면 자신은 다른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감기약 처방을 활용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감기약을 처방해도 1주일 병원에 가지 않아도 1주일이라고 할 정도의 질병이 감기인 것이다.

암에 대한 것도 이와 비슷하다. 너무 커진 암 덩어리를 외과적 수술로 도려내는 일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 대한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의 투여는 하지 않아도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약 자신이 암에 걸렸다면 수술 외에 다른 항암제의 처방을 원치 않는다는 설문 결과를 내놓기도 하였다.

그러면 이러한 면역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런 면역력은 이미 우리가 태어날 적에 모두 받고 태어났다. 누구나 다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점점 자라면서 내 몸이 원하지 않는 방식대로 식생활을 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급기야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약화되어 질병이 찾아오게 된 것이다. 특히 식습관에 의해 생긴 것은 그렇다. 이른바 대사증후군이라고 말하는 고혈압과 당뇨를 비롯한 것들이 그런 예이다. 또 그로 인한 2차적 질병이 그렇다.

이제 내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아니 잠자는 면역력을 깨우는 일에 나서야 한다. 그것은 간단하게 식습관을 고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예로부터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서양의 동물성 음식을 위주로 만들어진 것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음식이 서구화되면서 그런 균형이 깨지고 급기야 아토피를 비롯하여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제 다시 한 번 우리의 몸을 생각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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