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반란
신우섭/ 에디터/ 2015.04.15/ 294쪽
신우섭 : 약보다 올바른 식사를 통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하게 도와주는 의사다. 현대 의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질병을 설명함에서 원인을 모른다는 말을 할 때가 가장 괴로웠다고 말한다. 질병의 이름은 줄줄 외면서 정작 그 질병의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으로 현대 의학의 한계를 인정한 것이다. 이제는 소수 특정한 사람만이 의학에 대한 정보를 독점할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알고 자신의 자연치유 능력을 통하여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의사의 반란》은‘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고 하는 별도의 주제가 붙은 책이다. 현직 의사가 지은 내용으로 질병이 왜 옮게 되었고, 그런 질병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병이 생기면 우리 몸은 그 병균을 몰아내기 위하여 싸우는데, 이때 지게 되면 질병을 얻는 것이며 이기면 낫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주는 약은 증세를 덮어두고 겉으로 나타난 통증만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병원 약을 끊고 내 몸의 면역력을 키우라는 것을 말한다.
제1장 원인 없는 병은 없다 편에서 질병의 원인을 잘 파악해야 하며 그 때 거기에 맞는 자가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내안에 들어온 이상 질병과 내 몸의 혈액이 싸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인 것이다. 만약 염증이 안 생기면 내 몸이 병에 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러면 어느새 중한 병에 걸리고 만다. 계단을 오르다 다리가 삐끗하여 아픈 것도 마찬가지다. 놀란 근육을 원래대로 정상적인 다리로 만들기 위하여 피가 몰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픈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리가 아픈 것은 이미 내 몸에 이상이 왔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더 이상 무리를 하지 말라고 보내는 신호인 것이다. 만약 이런 통증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인지하지 못한 채 또 다른 격한 운동을 하여 다리를 영영 못 쓰게 만들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원인과 결과를 모르고 그냥 진통제를 사용함으로써 아픈 것을 참는 다면 더 심각한 상태를 유발하게 되고 말 것이다. 이런 일련의 행동은 혈액이 순간적으로 몰리고 적혈구를 통하여 그리고 백혈구가 내 몸을 치유하는 과정의 한 부분임을 알아야 한다.
또 제3장에서는 만병을 이기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리하여 현미밥을 권장하며 천천히 소식할 것을 알려준다. 항간에 떠도는 상식으로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마시라고 하는데 이런 것은 갈증이 나지 않으면 혹은 물을 마실 때가 되지 않았으면 일부러 마시지는 말라고 한다. 우리 몸은 넘쳐 나는 물로 인하여 장기에 무리를 주거나 혈액의 농도를 낮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많은 양의 물은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혈액의 원료가 되며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 시키는 아주 중요한 인자다. 그러나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마시게 되면 오장육부가 제 역할을 하는데 이상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말하자면 물도 많이 마시면 독이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음식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서 독소로 작용한다. 탄수화물이 많으면 혹은 지방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며, 그것을 축적시키는 우리 장기에도 이상을 불러오게 된다. 그렇게 해서 생기는 질환이 고혈압이며 당뇨 그리고 심뇌혈관계 질환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사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이러한 질환의 발생 원인을 없애면 된다. 그 방법으로는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은 적당한 양을 마시고, 따뜻한 음식을 먹고, 나타난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을 끊으며,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는 제철에 맞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보리는 더운 여름을 나는데 필요한 식품이다. 원래 추운 겨울 동안 버티며 자란 식물임으로 자기 스스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운 여름에 먹으면 좋은 것이다. 실제로 별미로 먹더라도 여름에 보리밥을 먹지만 추운 겨울에는 찾는 사람이 매우 드문 현실이다. 토마토 역시 여름에 나는 채소다. 여름에 더운 기운에 맞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자란 채소임으로, 더운 여름에 먹으면 제격이다. 그런데 비닐하우스에서 겨울에 재배한 토마토는 무더운 기온을 이기는 차가움 대신 추운 겨울에 내 몸을 더욱 차갑게 하는 식품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제철 음식의 중요성이다.
또 몸속에 들어와 이로운 지방이 있는가하면 내 몸을 망치는 지방도 있다. 실제로 우리가 즐겨 먹는 육류의 지방 중에서도 닭고기의 기름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활성화되지만 소고기의 기름은 아주 높은 온도에서 활성화된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육고기의 기름이 상온의 몇 도에서 녹는지 조사해보면 쉽게 이해가 되는 예이다. 다시 말하면 소고기 기름은 우리 몸속에서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지만 닭고기의 기름은 상대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내 몸의 면역력은 내가 알아서 키워야 한다. 아니 원래 있던 면역력을 잘 지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그런데 그런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이 있다면 내가 그런 노력을 할 때에 주위에서 그것에 대하여 방해를 하거나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막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알 수 있다. 만약 내 주변의 누군가가 음식을 가린다든지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전혀 상관하지 말고 그 사람 나름대로의 생활방식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은 육고기를 많이 먹어도 오래 살고 건강하더라는 말로 채식주의자를 설득할 필요는 없다. 유명한 누구는 그렇게 골초이면서도 폐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만 잘 살더라는 말도 옳지 않다. 소고기가 비싸서 못 먹느냐고 빈정대면서 이렇게 좋은 고기를 먹어야 사는 맛이 난다고 놀려대는 것도 좋지 못한 일이다. 누구든 어느 방식이든 자신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아서 면역력을 키우고 몸을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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