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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쌍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찾아오실 것입니다(마태복음 제 35절~36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5. 11. 4. 12:50

내가 불쌍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찾아오실 것입니다(마태복음 제 35절~36절)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에 병들고 힘 없는 자들을 위해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몸소 스스로 낮은 자가 되어 제자들의 발도 씻어주신 것입니다. 가난하고 병든 자들과 친구가 되시며 악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에는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안다면 예수님과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가 멸망 받아 마땅한 세상에서 이들을 불쌍히 여겨 세상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께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셨는가를 안다면 하나님과도 친밀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을 말씀으로 행하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에도 하나님과 말씀으로 통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과 가까워져야 하고 하나님과 말씀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성경의 원어에서는 불쌍하다는 말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 아파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 누구든지 어서 빨리 그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불쌍한 마음은 그런 상황을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며, 안타까운 현실에서 해방되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목자를 잃은 양처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과 두려움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이 바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른 99마리의 양은 그대로 놓아둔 채로 한 마리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마음이 바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만약 내가 불쌍하게 되었다면 주님은 나를 찾아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먹을 것으로 배고프지 않게 하실 것이며, 병들고 연약함을 치유해주실 것이며,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성경에서 종종 보아왔습니다.

강가에서 삼일동안 예수님을 따르며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그 삼일 동안에 배고픈 줄을 몰랐습니다. 만약 삼일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들은 배가 고파서 아무 말도 귀에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삼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지만 배가 고프지 않도록 해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설교를 마치시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에서는 돌아갈 길이 멀고 험한데 도중에서 쓰러지고 죽게 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시어 배불리 먹게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의 산물입니다.

또 여행 중에 혹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마을에 들어섰을 때에도 병들고 힘 없는 자들을 도우셨습니다. 부자는 그들이 가진 돈으로 병을 고칠 수 있었겠지만 가난한 자는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아시고 그들을 낫게 해주신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병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도 낫게 하셨습니다. 소경이나 앉은뱅이를 포함하여 혈루병을 낫게 하셨고 귀신들린 자도 낫게 하셨습니다. 모두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신 결과였습니다.

그런가하면 그런 불쌍한 자들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하셨습니다. 거지 나사로는 마을에서 천대받고 버림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사람들마저 직접 찾아 나서신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불쌍한 사람이 있다면 찾아 가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원래 이 땅에 오실 때에도 불쌍한 사람을 위하여 오셨고, 불쌍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셨지마는 죄인까지도 불쌍히 보시는 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내가 불쌍한 사람이라면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 전에는 내가 예수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은 내가 찾아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을 살다가 어려운 환경을 만나고 고난과 고통을 받게 된다면 예수님은 나를 찾아오실 것입니다. 나를 부르시고 어루만지시고 용서하시고 거듭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면 나는 평안함을 얻어 주 안에서 거하게 될 것입니다.

진리를 가르치시는 예수님, 우리의 처지를 아시고 고쳐 주시는 예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을 찾고 따라야 하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그 속에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