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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날에는 주를 의지하여야 합니다(시편 제56편 1절~4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5. 11. 17. 19:01

두려운 날에는 주를 의지하여야 합니다(시편 제56편 1절~4절)

 

사람은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환경의 변화를 맞게 됩니다. 어떤 때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기도 하며, 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리기도 합니다. 또 어떤 날에는 따스한 햇볕이 들기도 하고 우울한 안개가 덮여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환경을 만나면 그때마다 다른 느낌과 주변 환경에 젖어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환경에 따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때로는 즐거운 마음을 갖게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판단에서 비롯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는 것이 많아져서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이 많아진 결과이기도 하며,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음 환경이 나를 위협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나로 인해 파생되는 일 즉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일을 실패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많아서 그렇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것들은 나 혼자의 힘으로 감당할 수는 없는 것이며, 그것을 해결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움으로 인하여 내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고 병들게 됩니다. 그런 삶은 나를 행복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인간은 어떻게 하면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나 혼자 할 수 없는 것이라는 데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그것은 절대 권력자인 신의 힘을 빌려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에게 어려운 환경을 주신이도 절대 권력자였고 거기서 해방되는 것도 절대 권력자의 힘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절대 권력자 곧 신은 절대 가능자 즉 만물의 주관자로서 불가능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는 나약한 사람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신의 가호를 비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은 사울왕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정보를 듣고 그를 피해 골리앗의 고향 가드로 도피하게 됩니다. 사울왕은 다윗을 죽이기 위하여 아주 비밀스런 작전을 폅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사울왕의 아들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으로는 어떻게 하여 아버지가 죽이려 하는 원수에게 그런 비밀을 알려줄 아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아주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하여 다윗을 죽음의 골짜기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의 힘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피해 도망간 그곳은 전에 다윗이 전쟁터에서 골리앗을 죽였던 이유로 인하여 블레셋사람들이 다윗을 해하려 합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홀홀단신인 다윗은 인간적인 판단으로 죽어 마땅합니다. 그러나 신은 다윗을 다시 살려줍니다. 그 이유는 다윗을 신을 의지하고 따랐기 때문에 신도 그를 살려준 것입니다.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 처한다 하더라도 신을 믿고 의지하면 절대 권력자인 신이 우리를 살펴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 하나님은 그를 살려주십니다. 거친 파도에서도 험악한 산골짜기의 짐승으로부터도 살려 내십니다.

 

마귀는 사람을 두렵게 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두렵게 하지 않으십니다. 항상 기뻐하며 사랑하게 하시는 이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마귀는 사람을 시험하고 속이지마는 하나님은 사람으로 하여금 시험 삼아 일을 하시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마귀 사탄이 하나님께 약속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다가가 시험을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일을 기뻐하시지 않으셨고, 그가 하나님을 믿는 자녀인 것을 아시지만 마귀가 그렇지 않다고 하여 그가 하나님의 자녀인지 아닌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마귀가 그를 시험하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그 사람의 목숨은 절대 손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지 않으시고 사랑으로 덮으시는 분이십니다.

 

나에게 어려운 환경이 닥치면 하나님은 내 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아니 그렇게 어려운 환경일수록 주를 따르고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실 것입니다. 내가 살다가 두려운 일을 만나거든 주를 찾아야 합니다. 내가 행하다가 믿음이 약해지거든 주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나를 부르시고 나를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