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마태복음 제6장9절~10절)
기독교인들은 기도하기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옛날 예수님의 수제자인 12사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모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주기도문입니다.
여기에 언급하는 주의 기도는 주가 곧 예수님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만약 예수님에게 드리는 기도였다면 주기도문이라고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아버지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복음서에서만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 횟수가 무려 60번 이상 나옵니다. 육신은 비록 이 땅 지구상에 있지만 영은 하나님이 보내셨기 때문에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은 이 땅에 속해서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은 하나님 나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즉 우리가 믿는 믿음의 대상이 곧 하나님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받아 태어났다는 사실도 믿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하나님은 빛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은 빛의 근원이 되시고 빛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입니다. 이에 맞서 악마는 어둠의 근원이 되어 우리를 유혹하고 미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영광의 아버지이십니다. 영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엄숙하고 찬란하며 무겁고 완전한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완벽하시고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권위와 모든 것의 으뜸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모든 영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부인 독생자 예수를 통하여 죽은 영혼을 살리려 오셨고 사람이 죽을 구렁텅이에서 건지려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통하여 영이 사는 특권을 받은 것입니다. 네 번째는 자비와 위로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부족한 것도 채워주시고 힘든 일을 만나도 새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쳐 일을 처리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인 우리들이 역경에 처해 낙심하고 악마에게 넘어가는 것을 그냥 보고 있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는 사랑과 능력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육신의 부모를 통해 이 땅에 태어났고 부모의 힘을 빌어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육신의 부모는 때에 따라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나 우리 하나님은 그런 모든 것까지도 다 해결하시는 능력이 많으신 분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고 존재하는 것이기에 지으신 이 즉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운행되기 때문에 그 어느 것도 그 분의 범위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섯 번째는 영원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우주 만물의 창조자인 하나님이 우주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것이기에 그 안에서 사는 우리에게도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영원의 주관자로써 영원토록 계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서 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불러야 하느냐면 그것은 바로 육신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하늘의 아버지가 우리를 돌보고 계시기 때문에 그 분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도 아들이 춥다고 할 때에, 능력이 없어서 따뜻한 옷을 더 주지는 못할망정 입고 있는 옷을 빼앗아 버리지 않습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집에서 기르는 개가 배고프다고 하면 자신이 먹던 음식의 일부를 떼어 개에게 먹이는 온정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도 우리가 힘들고 배고플 때에 그냥 보고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통하여 먹이고 입히시며 가르치고 계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즉 아빠 아버지를 힘써 부르고 찬송해야 합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회복되고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 땅에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옵소서. 그리고 저희들 그 안에서 평강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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