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열매를 추수하며(로마서 제6장 22절~23절)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두 제 잘난 맛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축구를 잘하며 어떤 사람은 피아노를 잘 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공부를 잘하며 어떤 사람은 건강하여 마음대로 활동하며 삽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우리가 그리고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미 나에게 그런 잠재능력이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에 익숙해지지 않고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 바로 그런 증거입니다. 내가 존재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즉 이 모든 것들은 나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복인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적 육체적 복 외에 우리는 또 다른 영적인 복도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본문에서는 이런 복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물리적인 복 외에 영적인 첫 번째 복은 죄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이런 죄도 영적인 죄와 물리적인 인간적 법 내의 죄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영적인 의미의 죄에서 이미 해방된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조건은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선택받은 사람들만의 몫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죄로부터 해방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말입니다. 육적인 법에서의 죄는 사람을 병들게 합니다. 그 죄로 인하여 걱정하고 근심하며 두렵고 수치스러움을 느끼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 그 죄에 대한 대가가 자손에게도 물려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사망의 덫인 죄에서 해방되면 눈물과 탄식 그리고 죽음과 수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빛의 창조주로서 빛의 근원이시기에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사망권세를 이기고 죄의 사슬을 끊은 해방을 맞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잔칫집에서 개는 상위의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멀리 있는 개는 그런 부스러기조차 주워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주인이 어떤 상황인가에 따라 그 집 개가 어떤 상황에 놓인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만물의 창조주인 하나님의 종이 되어 하나님이 누리시는 모든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하시고 충만하신 분이시기에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받은 우리 역시 충만하고 완벽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도 마귀권세를 이기고 능력으로 물리치는 하나님의 권세를 누리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거룩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도 죄에서 해방된 사람은 몸이 자유롭고 생각하는 것도 풍성하여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하나님이 누리는 특권을 누린 사람들이라면 그 어떤 것인들 불가능한 것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항상 경건하며 경외로운 삶을 살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필요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풍요로우시며 영광 그 자체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품성을 닮아 영생의 길에 들어서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모든 믿음의 최종 목표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시로 많은 추수를 하지만 마지막 가장 좋은 추수는 바로 자신을 하늘나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물리적인 추수보다도 영적으로 완벽한 열매를 맺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변을 돌아보고 가난한 자와 불쌍한 자들을 돕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장 값진 보배로운 열매를 맺기 위하여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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