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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이루신 하나님을 기억하라(신명기 제8장 11절~18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5. 12. 9. 07:27

오늘을 이루신 하나님을 기억하라(신명기 제8장 11절~18절)

 

한국은 기독교가 전파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계적으로 놀란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전도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성도들이 고통을 받았고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와 더불어 더욱 깊은 신앙이 싹텄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우리가 속국이 되었다가 다시 해방을 맞았습니다. 나라를 잃은 지 400년이 넘게 방랑의 길을 걸었던 이스라엘에 비하면 아주 짧은 세월이었지만 그래도 남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도 많은 성도들이 수난을 당했습니다.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인들이 이방신 그것도 잡신인 개인이 숭배하는 가정신에 대하여 숭배를 강요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많은 성도들이 거부하거다 죽음도 당했다. 말하자면 순교를 한 것이다. 이런 유여곡절을 겪은 후 우리는 해방을 맞았습니다.

속국으로부터의 해방은 글자 그대로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런 자유를 갖게 하신 하나님께 대하여는 어떠했습니까. 암울하고 억압받던 시절에 항거한 굳건한 믿음의 대가로 얻은 해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갚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광야 생활 40년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도록 하셨고,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서 자유인 신분으로 열심히 일하고 얻은 그 소출로 풍족하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절망과 어려운 환경에서는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지만 이제 자유롭고 풍족해지면 그만 모든 것이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착각하며 망각하고 맙니다. 그러나 그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닌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광야는 글자 그대로 넓은 들판이면서 거친 황무지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도 먹고 살기가 힘들어, 차라리 애굽에서 남의 종노릇하면서라도 배불리 먹는 것이 낫겠다고 불평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였고 그런 과정을 모두 다 이겨내고 드디어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위틈에서 생수가 흐르고 만나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교만하거나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다시 멸망토록 하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남의 종노릇하는 것은 마귀의 장난입니다. 더구나 기독교인들이 이방인에게 지배를 당하는 것은 파멸과 타락의 길로 내모는 것입니다. 긍휼을 얻지 못해서 생긴 일들입니다. 그런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시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것이 바로 해방이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깨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윗은 목동의 신분으로 거인 골리앗과 싸워 이겼습니다. 그것은 어리고 약한 다윗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천군천사가 호위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겼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지난날의 감사를 잊어버리고 교만해져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을 때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몸에서 진액이 마르는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과정의 하나입니다. 항상 감사하며 나를 돌아보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