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주님이 함께 하시니 염려 없습니다(마태복음 6장 24절~25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6. 5. 4. 15:52

주님이 함께 하시니 염려 없습니다(마태복음 6장 24절~25절)

 

사람들은 내일 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항상 염려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 즐거운 일이 있어도 내일 일을 걱정하며 근심합니다. 우리가 가난할 때에도 부유해져서 잘 살 때에도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아플 때에도 병이 나아져도 다시 아플까봐 걱정을 하며 삽니다. 이처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항상 염려와 수고가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떨까요. 역시 걱정을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즉 우리들이 먹고 사는 문제로 인하여 생기는 모든 염려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러한 염려와 근심은 우리가 죄를 지으면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니 태초에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 살았을 적에는 이러한 염려와 근심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시니 그런 걱정이 필요 없었던 것입니다. 이 후에 죄로 인하여 항상 염려가 따르고 근심이 이어진 것입니다.

성경의 원어에 의하면 염려는 찢다, 나누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내 마음을 여러 갈래로 찢어서 혼란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염려인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며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으로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마귀에게 속아서 헤어나지 못하는 삶이 바로 염려와 근심인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은 염려를 낳고, 염려는 반드시 불행을 가져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불편하게 만들며,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에덴동산의 뱀이 이브를 유혹하던 모습과 같습니다. 옳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바로 염려와 근심입니다.

본문처럼 우리가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면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나는 그 목자의 인도하심을 따라 푸른 초장 잔잔한 물가로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않아도 목자가 좋은 곳을 골라 인도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으니 예수님의 죄 없이 흘리신 피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복을 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마귀의 유혹에 빠져 근심과 걱정을 하며 살 수 있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염려와 근심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일 먹을 것과 내일 마실 것을 염려하는 대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목자가 좋은 곳을 찾아 인도하는데 양이 어찌 다른 곳으로 가면서 근심을 한단 말입니다. 그 분을 따라가면 저절로 내 근심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목자를 잃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오로지 기도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저 높은 곳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중간 매개체로 예수님을 통한 기도뿐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내 의지대로 행하면 그것이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지 않고 마음대로 나서는 양과 같이 자칫 길을 잃고 마는 것입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찾아오는 것은 양을 잡아먹기 위한 늑대와 이리들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있을 때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마귀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깨어 기도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은 근심과 걱정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마귀 사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