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은 아니다
이명준/ 북투어스/ 2015.01.19/ 248쪽
이명준 : 1981년 출생하였고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러나 2학년 재학 중에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관심과 기대를 서게 하였다. 삼정KPMG 회계법인과 언스트앤영 한영 회계법인에서 근무를 하였다. 기업의 기업인수합병과 기업가치의 평가를 담당하였다. 후에 LIG투자증권과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사모펀드 분야에 근무하였다. 저서로 글로벌 거시경제 예측과 금의 투자를 주제로 한『인플레이션 시대』가 있다.
2014년 4월 말에 직장을 그만 두고 7월 초에 새로운 직장을 찾는 동안에 집필하였다. 두 달을 쉬는 동안에 직장을 찾았는데, 원고가 완료하였지만 급하게 완성한 것은 전문가들이 보기에 부족할 것인지 염려되어 출판을 미뤘다.
전문가라는 입장에서도 이런 책을 내놓았을 때에 반응이 두려운 것이다. 비평이 앞서기도 하겠지만, 정작 당사자인 청년 즉 취업준비생의 입장을 되돌아본 것이다.
제목은 아프니까 청춘은 아니란다. 그러나 청춘은 아픈 사람이 없다며 신이라는 말인가. 아니 이것은 자신이 주장하고 싶은 청춘에게 희망을 주고 기대를 선물하겠다는 개요다. 그러나 자신이 훨씬 넘은 나이가 아니라 쉽게 말하기도 어렵고 명확한 산수 문제의 답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렵다는 사회를 살아가기 위하여 미래를 펼치고 꿈을 가지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등록금을 대기도 힘든 사람이 부지기수다. 부푼 꿈을 머금고 얻은 대출이라는 굴레가 기다린다. 게다가 졸업 후에도 취업을 하기 어려워 대학 졸업 년한인 4년을 넘어 대학이 5학년 혹은 6학년을 견뎌내는 시대다. 그것은 졸업함과 동시에 사회에 나서더라도 빚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이다.
취업과 동시에 부푼 기대와 승진 그리고 결혼이라는 명제를 풀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내용을 정작 당사자인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를 쉽게 해결하는 숙제풀이다. 저자가 이를 심사숙고한 답을 주겠다고 나선 것이지만, 원론적인 이론만으로는 부족한 것을 실감한다. 그래서 아픈 것은 희망이요 경험을 통한 실전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싶은 말이다.
젊어 고생은 사서라도 겪어봐야 한다는 말이다. 성인이 된 후에 사회생활에 쉽게 적응하며 닥치는 일에 포기하지 말지 바라며 빨리 성공하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저자의 말은 모순이다. 책 제목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은 아니다 라는 말을 하고, 그 내면에는 아픈 청춘들의 세태를 어우르고 위로하면서 아프면 실컷 울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한 걸음 디딘 청춘이라고 부탁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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