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뷔
이후/ 좋은땅/ 2016.10.10./ 112쪽
이후 : 소설집으로『연』, 시집으로『환상』,『별이 빛나는 밤에』,『처음처럼』등이 있다.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는 태권도 선수였다. 더하여 검도, 유도,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권투, 러시아 삼보를 두루 섭렵하였다. 각종 지도자 자격도 취득하였으며, 국가대표전에 나서기도 하며 심판으로 일삼았었다.
이후는 본명이 아니라 작가명으로 활동 중이다. 지금과 과거의 주무기가 다르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다.
데자뷔에서는 문학 장르에 따라 구성된 것이 아니라, 소설이 주이지만 에세이가 첨부된 형태다. 운동으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일반 기업의 취업자가 된 것을 묘사하고 있다. 자신의 위치가 어떤지를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황하는 20대의 미취업자, 동경하는 기업의 취업자를 파 헤어치고 있다. 내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는가?. 예전의 운동이라면 자신있는데...하는 불안과 의구심이 드는 것일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자신이 등장하여 기대를 구상하며 희미한 희망을 붙잡는 형색이다. 나이가 많고 여늬 취업자 또래보다 훨씬 나이가 든 것이다. 사실 작가가 취업한 시기에 뒤섞여 잘 버틸지가 걱정되어 소설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천리가 한 걸음부터라고 하는데, 누구든지 초년생 시절은 복창하고 예습과 반복이 지름길이라고 믿는다. 작가도 익히 알고 있는 ABC를 진단하는 것이 소설의 관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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