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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발견/달라이 라마 외 2인

꿈꾸는 세상살이 2017. 6. 20. 20:50




기쁨의 발견


기쁨의 발견/ 달라이 라마, 투투 대주교, 더글러스 에이브람스/ 예담/ 2017.03.06/ 414


 달라이 라마 : 티베트 불교와 민중의 영적 스승. 14대 즉위. 이하 생략

투투 대주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신적 지도자, 1984년 노벨 평화상과 2009년 국가의 대통령 훈장을 수상. 카톨릭 계통의 대주교. 원 이름은 데스몬드 엠필로 투투.


더글러스 에이브람스 : 작가이면서 출판 편집자, 출판 에이전트. 캘리포니아 대학의 출판사에서 9년간 일하였고, 데스몬드 투투와 공동 저서로 10년 이상 함께 하였다.


 역자


이민영 : 포항공대 화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불교대학과 해외의 불교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여러 역서가 있다.


장한라 :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학 중이다.


 

소수민족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경이적이다. 두 살 때이면서 현몽을 통하여 이미 지도자로서 인정된 사람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중국으로부터 속국이 되면서 고통을 겪고 빈곤한 국민들 처지가 된 것이다. 물론 이 현세에 일어난 단기 현실만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벌어진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도 핍박과 고난을 숙명처럼 받아들인 민족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달라이 라마를 숭앙하면서 존경한다. 또한 달라이 라마가 베푸는 경제적 금전과 생리적 만족으로 채워주는 평안은 아니다. 자신이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의무와 거스릴 것을 완전하게 채워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는 국민들이 추앙하며 만족감을 스스로 느끼는 국민들에게 해결해줄 부분을 느낀다. 그런 방법은 서민 모두가 마음으로 만족하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아니해야 하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자가 되도록 만든다고 믿는다.


고산 즉 히말라야 산맥의 준령 고지에서 사는 민족들이 헐벗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만족감을 느껴서 세계 제1 행복지수 국가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달라이 라마가 교육하고 잘 따라준 결과 당연히 나타난 답이다.


달라이 라마가 주장한 것은, 바로 나를 주위 싼 사람들에게 먼저 배려하고 상대가 편리하도록 베푸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궁극적으로 상대방이 먼저 그리고 확실히 행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방법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당했을 때에 상대를 행복하도록 하면 되겠는가가 문제이다. 급한 대로 가족 그리고 친척과 친지들을 먼저 만나는 사람들이 챙겨주는 것이 답인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위와 같은 명제, 즉 국가적 과제가 바로 연민이라고 줄였다. 기독교와 불교를 따지지 않는 다거나, 어느 종교가 더 추구하는 것이냐가 아니라 무교자들이라 하더라도 누구를 막론하고 실천해야 하는 최우선 선행이라는 말이다. 종교에서도 선행하고 베풀면 나에게 복이 돌아온다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누리고 싶은 복락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 내 복락을 추구하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먼저 차지하여야 한다면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당장 내가 먼저 복을 착취하겠다는 것보다 앞서, 상대방의 도움과 배려를 찾아 안내해야 한다.


대주교 투투는 어떤가.

지형적으로 고산 추운 민족과 해안의 열대민족의 차이다. 그렇지만 투투가 주장하는 것도 달라이 라마와 동질감이 있다. 달라이 라마가 중국으로부터 국가가 찬탈되어 인도로 망명을 한 상태이지만, 고령의 중환자 투투가 다람살라에 찾아왔다. 책에서는 자세한 언급은 없었지만, 네 살 차이로 많은 투투가 먼저 중병 중이다. 서로 나누는 주제 역시 동일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톨릭 사상과 티베트의 종교가 유사한 불교에 이념적인 차이가 있지만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거의 대동소이다. 아니 일치다.


에이브람스는 엘리트이면서 현자이지만 이 책에서는 조언자다. 조력자이면서 두 사람의 대화에 실례를 들어 증언자가 되었다. 위 두 사람이 상대방을 먼저 위하는 것이 바로 나를 위하는 방법 중에 가장 현명한 것이라는 증거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따지고 보면 세 사람이 모두 동일한 사상이 있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상대를 찾아 행복하도록 만들면 된다는 생각이다.


따지고 보아도 틀린 말은 아니다. 연민을 가지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되돌아오는 메아리 행복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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