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아서 좋은 것/익산 00 교회 이야기

하나님의 세 가지 질문 (요나서 4장 6절~11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7. 8. 28. 20:57

하나님의 세 가지 질문 (요나서 46~11)

 

이번에 국외로 떠나 해외 예배당을 세우고 현지 봉사를 시행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아직도 우리나라의 산간과 도서지역에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꼭 해외에 나가 복음을 증거 하여야 하는지 그리고 국내 교회를 떠나 지원을 해야 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이며, 인간적 판단으로만 여기면 안 되는 것도 필요한 사역이다. 하나님의 계시와 하나님의 일을 시키실 주관자를 찾아 임무를 부여시키시는 것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요나는 하나님께서 선교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신지를 보여주신다. 요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이스라엘의 원수였던 니느웨에 가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요나는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반대 길로 도망을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풍랑과 많은 여러 일들을 만나게 된다.

요나는 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떠난 것일까. 그러면 하나님은 어떤 마음을 가지신 것일까. 알아야 하는 과제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하신 질문은 네가 상내는 것이 옳으냐였다.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이 자신이 전한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여 구원을 얻을까봐 화를 냈다. 그런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금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고 화를 내는 것이 옳은지 묻으셨다.

선교는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을 앞세우지 말고 고집을 피우지 말고, 온 열방에 나가 죄와 죽음으로부터 살 수 있는 길을 알려야 한다. 하나님의 뜻과 부름에 순종하여 전정으로 나아갈 길이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하신 질문은 네가 박 넝쿨로 인해 성내는 것이 옳으냐?’ 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후 니느웨 성이 망하기를 바라며, 성 밖에서 계속 바라보고 있던 요나에게 박 넝쿨을 허락하셨다. 하지만 그 넝쿨을 거두어주시자 요나는 매우 화를 냈다. 우리들은 이해관계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실정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가장 연약하고 쓸모없는 사람 즉 그때에 우리를 위하여 도우시자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선교는 비록 사람의 생각으로 이익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사람의 계산으로 여기지 말고, 예수님처럼 세상에 열린 마음을 품고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내가 어지 아끼지 않겠느냐?’ 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요나가 단 하루 만에 시들었던 박 넝쿨을 안타깝게 여기듯이,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니느웨 사람들을 대상하여 왜 같은 마음으로 품고 아끼지 않느냐고 질문하신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아끼시고 키우시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대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교 대상자는 아낌없이 사랑하는 대상자이다.

 

요나처럼 자기의 생각을 앞세우지 말고, 유익한 것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는지 따져야 한다. 온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선교하고 헌신하며 성심을 하여야 한다. 교인들도 교회도 모두 열심을 내야 한다. 사도행전 18절에도 성령을 덧입은 주님의 증인으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힘껏 증거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