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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에게 베푸신 은혜 (누가복음 13장 10절~17절)

꿈꾸는 세상살이 2017. 8. 28. 20:58

한 여인에게 베푸신 은혜 (누가복음 1310~17)

 

18년간 동안 허리가 굽어져 있어 땅만 바라보며 살아왔던 여인이 있었다.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갈 은혜를 받은 여인에 대한 말씀이 나온 성경이다. 따라서 이 여인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에게 긍휼의 은혜를 허락하셨다. 성경에 따라 예수님께서 먼저 이 여인을 부르셨다. 그리고 안수하셨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겪었던 삶을 아시고, 18년 동안 쓸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아시고 그를 긍휼히 여기신 것이다.

긍휼은 단지 한 사람의 고통을 통하여 불쌍히 여기는 마음만 뿐은 아닌 것이다. 이처럼 똑같은 상황에 처한 자신을 일치시키는 것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이 세상의 불쌍한 사람들을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신 것이다. 우리들도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주님의 눈에 띄어 교회에 나오고, 또한 예수님이 어루만지심으로 힘입어 새롭게 변화되기 바란다.

 

하나님께서 이 여인에게 베푸신 은혜는 그 여인의 가치를 찾아주신다. 성경처럼 18년 동안 귀신들려 살아온 이 여인을 아브라함의 딸, 즉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하신 것이다. 우리는 세상적인 기준과 가치에 비추어 볼 때 참으로 초라하고 불행해 보이는 살일 수밖에 없다. 연약하고 미흡한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한 목적으로 창조하셨고 지금도 신실함으로 인도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가고 계신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이 사실을 알려주심으로써 우리의 참 가치를 일깨워 주신다. 그런 주님의 은혜로 우리가 이 세상의 가치에 매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존귀한 자녀로 살아가게 되었음을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여인에게 자유를 허락하신다. 이 여인은 자신의 굽었던 허리가 펴지자 안식일 회당에서 목청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렸다. 이것이 진정한 안식일과 회당의 모습이다. 그리고 안에서 마땅히 보여야 할 찬송과 예배의 모습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여인만을 고처주신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의 연약함도 고쳐주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예배의 자리에서 더 소유하고 더 높아지려는 세상의 가치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주님의 안에서 우리의 참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된다.

 

이 세상의 참 자유는 없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옳고 그름만을 강조하며,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회당장과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우리를 날마다 긍휼이 여기시고 우리를 부르시기를 고대한다. 우리를 불러 안수하시고 우리의 가치를 날마다 회복시키시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삶을 자유롭게 살며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살기를 기대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내용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기에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시키는 일을 감당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바로 우리를 찾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