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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하다 [Ⅰ]

꿈꾸는 세상살이 2018. 3. 29. 19:02




한 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하다 []

 

한민국/ 밥북/ 2015.07.15./ 223

 

한민국 : 필명으로 지은 책이다. 원명은 아직 모르는 상태다. 심리학박사이며 심리학자, 임상심리학자, 심리분석전문가, 임상심리전문가 입장으로 대학에서 수년간 관련 분야를 강의하고 클리닉을 담당한 사람이다.

 

천안함이 파산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한 책이다. 2010326, 915분에 최초 상황을 전파하여 해경에게 구조를 요청한 것이 진실이었다. 그러나 그 후 국방부와 관련보고를 받은 부서가 자꾸 변경하여 922, 925, 930, 945분으로 발생 시기를 조정하여 발표한 것이라고 자세히 열거하여 밝힌 책이다.

이것은 한 마디로 천안함이 북한 잠수정의 공격을 받아 일격에 침수하였다고 공개한 것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저자이다. 이것을 시간대로 그리고 파손되어가는 상황을 조사해가면서 일거에 거짓 주장이라고 역설하는 저자이다. 이것은 자신이 판단하는 심리학 차원에서 천안함의 함장과 그 윗선의 관리자들이 감수해야 할 잘못을 핑계대고 회피하려는 차원에서 꾸며낸 거짓이라는 나름대로의 논리이다.

그러나 비전문가적 입장에서 보더라도 일반적인 해석으로 편승하여 저자의 말이 맞다고 인정하는 편이다. 최소한 북한 잠수정이 소리 없이 다가와서 한 번에 어뢰를 쏘아 천안함이 처참히 무너진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어뢰를 맞으면 고성과 고열 그리고 2차 피해를 모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안함의 선수쪽에서는 경미한 찰과상 정도의 부상뿐이며 모두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옷이 바닷물에 젖지 않고도 모두 살아났다는 기적이다. 반면에 선미쪽 절반 정도에서는 전부 익사한 사고가 있었다. 살아난 장병들은 고막이 파열되거나 내장이 파열되는 예가 한 사람도 없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심리학적 근거를 점검해가며 주장을 밝혀낸 책이다.

 

혹시,한 사람을 기다리며 천안함을 고발하다 []에서 천안함의 외상까지 아우르는 해석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리라.

 

이 책은 심리적 차원에 국한 된 견해다. 이와 달리 천안함의 외상을 조사하여 물리적 피해를 근거로 불가학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는 것을 무시한 견해다. 그러나 다른 조사를 보면 천안함이 외부 충격을 받은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것은 천안함이라는 영화를 발표하려고 하였으나 유관에서는 상영하지 말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처럼 보여 진다. 그러자 제작자는 영화를 상영할 수가 없으니 누구든지 다운로드를 받아서 보라는 홍보를 하였다. , 다수가 모여서 일거에 상영하는 것은 금한다는 내용도 붙였다.

그 영화에서는 중간쯤에 둥그런 모양으로 충격을 받은 것처럼 찌그러진 형상을 알 수 있다. 마치 커다란 배가 옆구리를 들이받은 것처럼 상상이 간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순수한 심리학 차원에서만 밝히고 있다. 정말 이 책의 저자와 영화의 제작자가 만나 협의하고 토론을 거쳐 분석하고 결론을 낸다면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심리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맞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북한 소행으로 일거에 얽힌 천안함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 된다. 북한 능력이 우리 영해에 들어와서 치고 도망가도 몰랐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 그러나 그 후 모든 생존자는 포상 내지 급부를 받았을 것이다. 사망자는 그것에 맞는 예우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니 국가 생존과 국위 체면 그리고 국방의 사기를 위해서는 일언반구도 전혀 지적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나도 함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처럼 나도 북한 소행이라는 국가의 주장이나 공식 입장을 불신하는 개인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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