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기행 4기 임관 40년사
우리나라의 국군 중에서 육군 그리고 기행사관도 일시적으로 모집하고 있었다. 말하면 국가의 필요에 따라 모집하다가 다른 경로를 통하여 폐쇄하고 다른 필요성을 집행하기도 한다.
전에부터 시행되었던 육군사관학교가 있고, 일부 3사관학교가 있었다. 그러다가 육사는 계속 존치하였으나, 3사는 일부 폐쇄하였으나 제도를 고쳐 다시 부활하였다. 3사가 일방적인 국가 편제에 편승하기 전 갑종장교제도가 있었다. 생각으로는 3사와 같이 존치하였던 시절도 있었다는 것이 어렴풋하다. 모자라는 장교 숫자를 사병 중에서 모집하여 승격하는 교육도 있었다. 단기기간 장교제도다. 장교라는 신분을 단기간 유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단기간 교육을 통하여 급속 장교 양성제도였다. 물론 병장과 부사관들이 이미 군 생활을 하였고, 나름대로 장교의 임무를 알 것이며 포부를 꿈꾼 사람들이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 군사학교 훈련이라는 편제를 부전공하여 이수하는 ROTC가 있는 학군사관이다. 또 학사장교도 학사를 이수하는 자 혹은 이수예정자가 임관할 제도가 있고, 기행장교는 기술과 행정을 목적으로 설치하였고, 바로 이어 기술을 주 목적으로 모집하는 4기가 변경되었다. 그러나 기행장교는 9년 후에 폐쇄하였으나, 한시적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기술과 기술행정을 막론하고 통합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에 등장한 학사장교였다.
나는 기행4기에 1978년 3월 4일 임관하였고, 1차 전역은 1981년 3월 31일 이었다. 그 후 임관 30주년, 35주년 기념행사를 치렀으며, 차후에 행사비에 대한 우려에 대비한 비용을 적립하기도 하였다. 자그마치 기천만 원씩이나!
하긴 이제는 정년이 넘었고 퇴직도 마무리한 상태이다. 그러나 자영업자는 여유가 있는 사람도 있고 일부는 힘든 동기도 있을 것이다. 벌써 명을 달리한 동기도 20명이나 훨씬 넘었다. 그런데 그 중에는 목사, 심리학자, 도예가, 농장주 등 다양하다. 게다가 나처럼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육군 장교라는 타이틀을 벗어났지만 군대 동기라는 짙은 추억에 잠기는 사람들이 40주년에 다수 참여하였다.
기념책자를 받아보니 새삼스럽고, 둘러보니 새록새록하다.
반갑다, 그리운 친구들아! 전우애로 하나가 된 동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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