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들/독후감, 독서

텃밭

꿈꾸는 세상살이 2018. 4. 11. 20:44




텃밭

 

임희종/ 한국문예문학회/ 2017.12.30./ 217

 

한국문예연구문학회는 계간지문예연구라는 잡지에 투고하여 등단한 사람들의 모임인 단체이다. 따라서텃밭이라는 책은 동인지다.

나도 회원이며 한국문예연구문학회는 긴 시절을 이어오고 있다. 텃밭이 20년 동안 가꾸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받아보면서 어딘지 모르게 등안시 하기도 하였다. 이미 알고 있으며, 책을 발간하기 위하여 편집하는 동안 몇 번인지도 벌써 읽고 읽었던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자는 각오도 있었다. 원고는 이미 모집 중에 언제든지 누구든지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인지 편집을 다른 회원들에게 미루고 손을 뗀 상태라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

 

막상 책을 받아들고, 여기저기 모임에 들러서 나눠주면서 홍보를 하였다. 예를 들어 예술인들의 모임에 가서도.

그러나 내가 발언한 것은 예술인들인데 남의 예술을 한 마디로 평가하거나 폄하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었다. 그러면 그저 보면 되고 그저 읽으면 된다는 것, 그러나 다른 예술인들이 생각을 가지면서 이런저런 대꾸를 하지 못하는 것은 발전이 없다는 주장이었다.

미처 발견하고 지적을 수용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렇다고? 그러면 다음에는 수정해야지! 하면 된다는 의견이다. 비록 나 혼자 마음먹으면 된다는 위안이기도 하다.

 

이 번에는 특이한 편집이었다. 평이한 내용에 더하여 회원들이 발간한 책을 읽었던 독후감이 있으니 실어보자는 것이었다. 회원이 많고 발간한 책이 많지만, 읽고 독후감을 써본 사람도 드물다. 그것도 이 독후감처럼 본인이 읽고 기록한 짧은 독후를 모아 7편을 실었다.

독자가 회원들의 독후감을 써놓았으니 돌아가면서 읽어보자는 것은 진기명물일 것이다. 나는 이렇게 보고 읽었는데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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